[Y현장] 김인권 "'물괴' 목소리 연기...정말 힘들었다"

[Y현장] 김인권 "'물괴' 목소리 연기...정말 힘들었다"

2018.09.03.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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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김인권 "'물괴' 목소리 연기...정말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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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인권이 '물괴'의 목소리를 연기한 사실을 공개했다.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허종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최우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다.

김인권은 극 중 성한 역과 함께 물괴 목소리 연기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영화 엔딩 크레딧에는 물괴 목소리로 김인권이라는 자막이 쓰여 있었다.

김인권은 "농담 삼아서 물괴 목소리 필요하면 내가 한 번 해보겠다고 했다. 도전하는 것을 좋아해서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한 번 소리를 지르고나면 모든 에너지가 소진됐다. 너무 힘들고 그 다음부터는 별이 보이더라. 살기 위해서 '못하겠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허종호 감독은 "세 번 정도 후시 녹음을 했다. (김인권이) 낸 목소리를 100% 활용했다. 낮은 소리를 자세하게 들어보면 김인권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귀띔했다.

영화는 오는 12일 관객과 만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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