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기획①]'YG 공주'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기 비결 셋

[Y기획①]'YG 공주'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기 비결 셋

2018.07.01.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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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기획①]'YG 공주'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기 비결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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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그룹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걸그룹은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완벽한 퍼포먼스로 팬심을 자극한다. 쟁쟁한 K팝 그룹 사이에서도 블랙핑크가 돋보이는 이유는, 스타성과 음악성에 신비로움까지 더했기 때문이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컴백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15일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RE UP)'을 발표하고 1년 만에 가요계로 복귀했다. '뚜두뚜두'로 강렬하게 돌아온 이들은 짧지 않은 공백기에도 불구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 8일 데뷔한 블랙핑크는 올해 데뷔 3년 차를 맞았다. 아직 신인 그룹이지만, 그 기세는 누구보다 뜨겁고 무섭다. 톱 걸그룹 대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었는지, 이들의 활동 전략을 알아봤다.

[Y기획①]'YG 공주'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기 비결 셋

◆YG 보석함에서 나온 신비주의 걸그룹

'블랙핑크'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이끄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투애니원에 이어 내놓은 4인조 걸그룹이다. 아이콘, 위너 등 이들 기획사에서 항상 그랬듯 블랙핑크는 데뷔 초부터 '초신비주의' 전략을 고수했다.

동시기 활동하는 다른 그룹들에 비해 블랙핑크의 공백기는 길었고, 앨범 활동은 많지 않았다. 2016년과 지난해 발표한 3개의 싱글에 이어 지난 15일 발표한 첫 미니앨범이 지금까지 이들이 선보인 앨범의 전부다.

긴 공백기는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하지만, 반대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앨범 활동은 물론 각종 예능 출연 역시 많지 않아 이미지 소비가 적다. 한 번의 출연에도 큰 반응이 오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반응.

한 가요 관계자는 "블랙핑크는 YG 소속 가수 중 가장 신비주의 전략을 오래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리얼리티 출연이나 멤버별 SNS 계정 개설 등을 통해 조금씩 대중과의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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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비주얼+패션 감각=워너비 걸그룹

탁월한 비주얼과 패션 감각은 블랙핑크를 여성 팬들의 워너비 그룹으로 만들었다. 사랑스러운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멤버들은 화려한 무대 의상은 물론 일상 패션까지 그들만의 분위기로 소화한다.

패션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멤버는 '인간 샤넬', '여자 지드래곤' 등의 별명을 가진 제니다. '인간 샤넬'은 명품 브랜드의 의상도 고급스럽게 잘 소화한다는 의미에서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블랙핑크가 듣는 음악 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인 부분에서도 매력을 갖고 있다는 점은 뮤직비디오 조회 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는 해외 팬들이 멤버들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연결고리다.

블랙핑크는 신곡 '뚜두뚜두' 뮤직비디오 공개 10일 만에 1억 뷰를 돌파, K팝 걸그룹 최단 신기록을 세웠다. 데뷔 이후 총 6편의 뮤직비디오가 모두 억대 뷰를 달성, K팝 걸그룹 톱 클래스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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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의 강함+'핑크'의 소녀스러움

데뷔 초 블랙핑크는 YG 선배 그룹인 투애니원의 분위기를 답습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블랙핑크 역시 프로듀서 테디의 곡으로 활동 중이다. '휘파람', '붐바야'에 이어 이번 '뚜두뚜두' 역시 테디가 만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블랙핑크는 투애니원과는 또다른 자신들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블랙핑크'라는 팀명에 내포된 뜻처럼, 강하면서도 소녀스러움을 잃지 않는 개성 넘치는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네 멤버간의 차별성이 점점 드러나고 있는 부분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겸비한 로제, 태국 출신으로 4개 국어를 구사해 글로벌 팬들과 더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리사 등 각자의 장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

현재 YG에서 '블랙핑크'에게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투애니원은 해체했고, 빅뱅은 멤버들의 군 복무로 완전체 활동을 쉬고 있는 상태. YG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블랙핑크가 보여줄 향후 활동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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