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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성폭행 아냐" VS 세종대 측 "거짓 주장"…재점화
Posted : 2018-06-27 10:32
 김태훈 "성폭행 아냐" VS 세종대 측 "거짓 주장"…재점화
연극배우 겸 교수 김태훈이 제자 성폭력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그가 재직했던 학교 측이 "김태훈의 주장은 거짓"이라는 반박의견을 내놓아 파장이 예상된다.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측은 27일 오전 "김태훈 교수는 거짓된 정보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추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2월 김태훈 교수의 성범죄 사실을 폭로한 당사자 그리고 지지자임을 밝힌 세종대 비대위 측은 "현재 일부 매체에서 자신들이 작성한 당시 기사에 대해 정정 보도문이라는 형태의 기사를 내보내고, 그 기사는 김태훈 교수의 범죄 사실이 거짓인양 오해될 수 있게 보도되고 있다"며 "특히 가족에게 사과한다는 표현은 성범죄 사건보도가 오보였던 것으로 사람들이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진상 조사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현재 김태훈 교수의 의혹은 세종대학교 성폭력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조사가 이뤄졌고, 미투 고발자 2인은 학교 측의 안내에 따라 조사에 응하며 자료를 제출했다. 이후 4월 3일, 학교측으로부터 진상조사결과 징계사유로 판단돼 인사위원회에 안건을 회부한다는 연락을 받았고 학교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특히 최근 김태훈 교수가 일부 언론사에 정정보도문을 게재한 것을 언급하며 "성범죄자가 밟는 전형적인 피해자 공격 프레임에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며 "정정보도문은 김태훈 교수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성폭력 피해 사실이 거짓이고 김태훈 교수가 피해자인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한 표현은 잘못되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미투 폭로 당사자 측에게 사실 확인없이 김태훈 교수의 주장을 실은 언론에게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바이며, 이후 세종대학교 진상조사 및 징계과정에 대한 면밀한 후속보도를 요청한다.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식으로 조정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훈의 미투 의혹은 지난 2월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페이스북을 통해 제기됐다. 당시 김태훈은 "성폭행은 아니다. 연인 사이였다"는 해명을 내놨다. 그러나 김태훈은 같은 달 28일 활동 중단과 교수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그 후 4개월만인 지난 25일 언론에 정정보도를 요청한 그는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렸고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다시피 살고 있다. 하나뿐인 딸아이를 생각해 성추행범의 자녀라는 멍에를 남길 수 없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일부 매체가 김태훈의 주장을 담은 정정보도를 하기도 했다. 이들은 "해당 기사(미투 폭로 관련) 이후 김태훈 교수 측이 '위 기사 내용은 폭로자의 일방적인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알려와 이를 바로 잡는다"고 보도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출처 = 액터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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