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측 "고소장 접수 후 입장문 발표 예정"

조재현 측 "고소장 접수 후 입장문 발표 예정"

2018.06.22.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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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측 "고소장 접수 후 입장문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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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이 자신을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재일교포 여배우 A씨에 대한 고소장 접수 후 입장문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조재현 법률대리인은 YTN Star에 "오늘(22일) 오후 중으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조재현의 입장이 담긴 입장문을 메일로 전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재현 법률대리인은 "처음에는 3억 원을 달라는 부분을 공갈 미수로 고소하려고 했는데, 2011년도에서 2012년도에 돈을 요구해 건넨 자료가 발견이 됐다. 공소시효 범위 내에 있어서 공갈죄로 포함시켜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한 매체는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에 법률대리인 측은 20일 "합의 하에 있었던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그 당시 A씨의 어머니가 요구해서 7000~8000만원을 보내줬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A씨와 그의 어머니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면서 "조재현의 '미투'(MeToo, 나도 당했다)가 터지고 나서 내용 증명이 날아왔다"며 "상대편 변호사를 만났는데, 당사자들의 최종 요구는 3억 원이었다. 이후에 상대편 변호사가 이 사건에서 손을 뗐는데, 모녀가 언론에 터뜨린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조재현은 지난 2월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후 "모든 걸 내려놓겠다"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출연 중이던 드라마 '크로스'에서 중도 하차했으며 경성대 교수직,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났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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