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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故 김태호, 붙임성 좋은 후배라 더욱 애통"
Posted : 2018-06-20 11:02
 이용식 "故 김태호, 붙임성 좋은 후배라 더욱 애통"
"유독 붙임성이 좋은 후배였어요. 불안한 생계에도 동료들의 경조사에 빠짐없이 참석한 친구였는데 마음이 안 좋습니다."

개그맨 이용식이 고(故) 김태호 비보를 접한 후 참담한 심정을 이처럼 토로했다.

이용식은 20일 YTN Star와의 전화 통화에서 "많지 않은 나이에 그렇게 허망하게 갔다"며 "그 친구가 선, 후배들에게 유독 붙임성이 좋았다. 동료들의 경조사 언제든지 앞장서서 찾아가는 친구였고 바른 말도 곧잘 했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평소 고인과 절친한 사이를 유지했던 만큼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그는 "방송이 많이 없으니 행사하러 군산까지 간거다. 행사 끝나고 수고한 사람이 모여 뒤풀이 하는 중 그렇게 허망하게 갈지 몰랐다. 너무나 답답하다"고 비통함을 드러냈다.

갑작스러운 비보는 이용식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힘든 후배를 위해 적극적으로 선배들이 나서야 겠다는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일로 제 신인 때 생각을 많이 했다. 요즘 후배들이 설 무대가 없다. 개그맨에게 무대는 곧 직장이다. 조만간 공연은 물론 생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녹화 후 그는 다시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 할 예정이다.

이용식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지금이라도 꿈이라고 말해주라. 며칠 전 그 목소리로 어서 전화줘. 아직 우린 줄 웃음이 많잖아. 선배로서 더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태호야"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지난 19일 개그맨 김태호가 17일 발생한 전라북도 군산 방화사건으로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지인들과 골프 행사를 위해 군산을 찾았다가 뒤풀이를 위해 모임에 참석했다가 변을 당했다.

앞서 군산 유흥주점 화재 사고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50대 용의자 이모 씨는 경찰조사에서 "주점의 외상값 때문에 주인과 싸운 뒤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는 1991년 KBS 공채8기 개그맨으로 데뷔,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행사 전문 MC로 활동했으며, 2014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MC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국장을 지내기도 했을 정도로 코미디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김태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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