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강제추행 혐의' 이서원 소환, 묵묵부답으로 일관 (종합)

동료 여성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서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다.

이서원은 24일 오후 1시 45분께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에 출석했다.

이날 남색 모자에 검정색 셔츠와 하의를 입고 등장한 이서원은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곧바로 검찰청 입구로 향했다. '혐의를 인정하냐' '심경은 어떤가' '피해자에게 사과는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그와 함께한 변호인이 "조사 이후 말하겠다"고 짧게 답했을 뿐이다.

이서원은 지난달 8일 술자리에 함께 있던 여성연예인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피해자가 거부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이달 초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서원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이서원 역시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서원은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해 '함부로 애틋하게',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병원선' 등에 출연했다.

이에 따라 그는 MC를 맡고 있던 KBS2 '뮤직뱅크'와 지난 21일 첫 방송한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에서 하차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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