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전참시' 논란 속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MBC 역사상 처음"

[Y이슈] '전참시' 논란 속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MBC 역사상 처음"

2018.05.10.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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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전참시' 논란 속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MBC 역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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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이 부적절한 세월호 관련 화면 사용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MBC가 이를 수습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MBC는 지난 9일 오후 인사발령을 통해 경영지원국 부국장, 예능본부 부국장, 홍보심의국 TV심의부장, 편성국 콘텐츠R&D부장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즉각 꾸렸다.

또한 최승호 MBC 사장은 10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라며 "내부 구성원만으로 조사를 해서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과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런 형태의 조사위는 MBC 역사상 처음"이라며 "그만큼 이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고정 출연자 이영자가 어묵을 맛있게 먹는 장면을 뉴스 보도 형태로 편집해 내보냈다. 당시 사용된 자료 화면이 세월호 참사 당시 특보 화면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MBC는 최승호 사장의 사과문까지 포함해 세 차례 사과, 철저히 진상을 밝히고 사태에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이영자가 충격으로 다음 녹화 불참 의사를 밝히는 등 후폭풍이 거센 상황이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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