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백상 '센터 논란' 후 첫 심경고백 "차분히 걸어갈 것"

정해인, 백상 '센터 논란' 후 첫 심경고백 "차분히 걸어갈 것"

2018.05.10. 오전 09: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정해인, 백상 '센터 논란' 후 첫 심경고백 "차분히 걸어갈 것"
AD
최근 백상예술대상에서 자리 배치로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정해인이 첫 심경글을 남겼다.

정해인은 지난 9일 자신의 팬카페에 "잘 지내고 계셨나요? 오랜만에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리려니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며 글을 시작했다.

글을 쓴 시점은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마지막 촬영 후 돌아온 당일이었다. 그는 "우선 지금 드라마 마지막 촬영을 모두 마치고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리며 "너무나도 헛헛한 마음에 멍하니 있다가 여러분께 글을 쓰는 중"이라고 적었다.

정해인은 촬영을 끝낸 소감으로 "이번 작품은 평생 잊지 못할 작품으로 제게 남을 거 같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작품이 끝나면 시원섭섭하면서 한편으로는 후련한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 지금까지 느꼈던 감정과는 너무나도 차이가 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백상예술대상 수상에 감사 인사도 남겼다. 정해인은 “여러분들 덕분에 과분한 상을 받았다"면서 "주어진 감사한 길에 묵묵히 그리고 차분히 걸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앞서 정해인은 지난 3일 진행된 2018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단체 사진 촬영에서 '센터 논란'에 휩싸였다.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은 자리에서 정가운데 위치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은 것.

시청자들은 통상적으로 대상 수상작 대표나 최우수 연기상 수상자가 자리하는 맨 앞줄 가운데 자리에 인기상 수상자인 정해인이 섰다는 점을 지적했고 이는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서 시상식 관계자들은 "(정해인은) 스태프가 자리 배치해 준 대로 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음은 정해인 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해인이에요.

잘 지내고 계셨나요? 오랜만에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리려니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우선 저는 지금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마지막 촬영을 모두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너무나도 헛헛한 마음에 멍하니 있다가 여러분께 글을 쓰는 중이에요.

이번 작품은 평생 잊지 못할 작품으로 제게 남을 거 같아요. 보통 작품이 끝나면 시원섭섭하면서 한편으로는 후련한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 지금까지 느꼈던 감정과는 너무나도 차이가 크네요.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지금은.

이제 이번주면 13회, 14회가 방송이 되고 다음주면 드라마가 끝이 납니다. 저 또한 시청자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할 테니 끝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과분한 상을 받아서 너무너무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많이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수상 소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게 주어진 감사한 길에 묵묵히 그리고 차분히 걸어갈게요.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 저도 여러분을 존중하고 사랑합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