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측, 아들 군 문제 개입 의혹에 "특혜 아니다"

조재현 측, 아들 군 문제 개입 의혹에 "특혜 아니다"

2018.05.08. 오후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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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측, 아들 군 문제 개입 의혹에 "특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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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군 문제 개입이다. 미투 폭로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조재현이 아들 조수훈 전 쇼트트랙 선수의 군 생활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5일 한 매체는 2014년 전명규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조재현을 만난 후 민원을 나서서 해결해 줬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재현이 전명규 교수를 만난 이유는 아들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조재현의 아들 조수훈은 국방부 소속 국군체육부대(상무) 빙상단 선수로 현역 복무 중이었던 상황.

조재현은 아들이 빙상장이 없던 문경에서 다소 먼 거리의 대구의 빙상으로 이동해 훈련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특히 조재현은 새벽 시간 이동 중 감독의 잦은 졸음 운전에 대한 문제를 자각한 후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서 특혜로 지적한 부분은 이 지점이다. 표류 중이었던 민원이 그가 전명규 교수와 만난 후 해결됐다는 점. 만남 후 대구에서 훈련 받던 중 조수훈은 서울 인근 부대로 파견돼 한체대와 태릉에서 훈련을 받게 됐다는 것이 보도의 요지다.

의혹이 일자 조재현 측은 YTN Star에 "아들의 군대 문제와 관련해 특혜로 보는 건 무리가 있다. 빙상연맹과 상무의 무책임한 태도를 제보하려던 자리이며 단순히 민원을 청구했을 뿐 군 특혜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전 교수와 유착 관계로 특혜를 입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관계자는 "조수훈은 오히려 쇼트트랙의 고질적인 문제인 파벌과 관련해 전명규 교수의 반대편에 놓여있어 전 교수를 볼 일도 없는 관계"라고 덧붙였다.

조수훈은 2014년 전국남녀 쇼트트랙스케이팅대회 남자일반부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전 쇼트트랙 선수다. 부상으로 인해 사업가로 변신한 그는 국내 첫 질소 아이스크림 업체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운동 속에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모든 작품에서 하차 한 뒤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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