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서바이벌·경쟁 無" 음악예능 '더 콜'이 특별한 이유(종합)

[Y현장]"서바이벌·경쟁 無" 음악예능 '더 콜'이 특별한 이유(종합)

2018.05.04. 오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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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서바이벌·경쟁 無" 음악예능 '더 콜'이 특별한 이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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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음악예능이 있지만, '더 콜'은 좀 특별하다. 서바이벌 구도를 과감하게 생략했다. 탈락이 없다. 대신 다양한 아티스트의 만남과 신곡 작업으로 신선함과 유쾌함은 더했다.

Mnet 새 음악예능 '더 콜' 제작발표회가 4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를 통해 같은 날 첫 방송을 앞둔 '더 콜'에 대한 힌트를 들을 수 있었다.

[Y현장]"서바이벌·경쟁 無" 음악예능 '더 콜'이 특별한 이유(종합)

'더 콜'은 Mnet 효자 프로그램인 '너의 목소리가 보여'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방송 제작이 알려졌을때부터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Mnet 이선영 CP가 함께 했다.

이 CP는 "저는 음악채널 Mnet을 다니고 있는 피디이기 때문에, 지금 음악시장이 과연 어떤지를 생각했다. 아이돌 위주, 트랜디한 것에 국한되어 있는 것을 바꿔보고 싶다는 포부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음악을 듣고 싶은데, 그러려면 다른 게 만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레전드 아티스트, 보컬리스트, 힙합 래퍼, 인디, 실력파 아이돌까지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가수분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렇게 러브콜을 보낸 끝에 1차 라인업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린 가수는 신승훈, 김종국, 김범수, 휘성 등 4명이다. 모두 가수로서 음악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오랜만인 레전드 아티스트들이다.

이들은 시크릿 솔로의 러브콜 스케이지를 보고 음악 만으로 콜라보 파트너를 선택한다. 이렇게 16팀 이상의 아티스트들이 4개의 음악 패밀리를 완성할 때까지 스테이지가 계속된다.

신곡 작업은 2주에 한 번씩 진행된다. 눈길을 끄는 점은 서로 만난 아티스트가 커버곡이 아닌 새로운 곡을 만들고,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 형식이다. 쉽지 않은 스케줄이다.

김범수는 "지금까지 했던 음악 예능은 커버곡 리메이크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서 라이브 공개를 하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작업을 하고 있다. 힘들지만 보람도 있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CP는 "2주 안에 누군지도 몰랐던 아티스트와 신곡을 내는게 어쩌면 불가능해보이는 미션이지만, 보고싶었던 아티스트분들의 놀랍고 수준높은 신곡 무대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승훈은 프로그램의 좋은 취지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령, 장르가 다른 이들이 모여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면 음악적 스펙트럼도 다양하게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Y현장]"서바이벌·경쟁 無" 음악예능 '더 콜'이 특별한 이유(종합)

진행은 이상민, 유세윤이 맡는다. 이상민은 "시크릿 솔로 가수분들은 본인의 목소리를 감추며 노래를 부르는데 어려운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못맞출 정도로 과감하게 보여줬다"고 녹화 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제작자였기 때문에, 2주 안에 신곡을 만든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않다. 그런데 음악을 듣고 나면 흥분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많은 명곡들이 탄생한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 CP는 "기존의 음악예능에서 보여줬던 경쟁 구도가 아니라, 어떤 분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이 마치 데이트할 때의 설렘과 같을 것"이라며 "유쾌하고 아름다운 예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더 콜'은 2018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서 한류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너의 목소리가 보여'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만든 음악 예능으로, 오늘(4일) 저녁 8시 10분 첫 방송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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