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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 가진 게 없었다"...김남주, 눈물의 고백
Posted : 2018-05-04 10:24
 "배우로 가진 게 없었다"...김남주, 눈물의 고백
본인에게 딱 맞는 옷을 입었고, 대중들의 호평을 얻었다. 더 나아가 쟁쟁한 여러 후보들을 제치고 최우수연기상이라는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배우 김남주다.

김남주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JTBC '미스티'로 TV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JTBC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김희선, KBS2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tvN '마더' 이보영 등을 제친 결과다.

김남주는 본인의 이름이 호명되자마자 눈시울을 붉혔다. 걸음걸이는 당당했지만 눈가는 붉었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고혜란으로 살 수 있어 행복했다. 배우로서 가진 게 없는 제가 고혜란을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미스티' 제작진과 소속사 식구들을 비롯해 본인의 딸과 아들 그리고 남편 김승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고혜란의 가장 큰 팬 어머니, 당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상은 어머니께 바치겠다"고 트로피를 높게 들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김남주는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이후 오랜 시간 공백기를 보냈다. 6년 만에 컴백한 '미스티'에서 인상 깊은 캐릭터와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남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에서 살인사건 용의자가 된 고혜란 역을 맡았다. 성공과 야망을 좇는 고혜란은 카리스마와 고혹미가 넘쳤다. 사회적 욕망을 드러낸 여성 캐릭터가 많지 않았기에 고혜란은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배우로 가진 게 없었다"...김남주, 눈물의 고백

이를 연기한 김남주는 하루에 계란 흰자 네 알, 컵누들 하나, 김밥 한 줄을 채 먹지 않고 미친 듯이 운동을 했다. 그렇게 7kg을 감량했다. 팔자걸음걸이까지 고치며 완벽하게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에 녹아들었다.

그 결과 '김남주=고혜란'이라는 공식을 성사시켰고, 드라마는 마지막회 자체 최고 시청률인 8.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를 기록했다.

극중 고혜란은 언론인의 '정의 구현'을 최우선 가치로 뒀고,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았다. 수상 소감 말미 김남주는 고혜란으로 완벽하게 돌변했다. 그는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연기로 시청자분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고 또박또박 말하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남주는 '미스티' 종영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시상식이 없는 JTBC이지만 "아쉬움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렇게 극찬을 받아본 적이 없다. 상 받았을 때랑 묘한 감정이다. JTBC가 시상식이 없지만 충분히 많은 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말로 기대 이상이었다. 난 복이 많은 여자다"고 이야기했다.

김남주는 백상예술대상으로 다시 한 번 그간의 극찬에 부응하는 결과까지 얻어내며 뜻깊은 복귀를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 JTBC, 글앤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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