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웰메이드 힘? '1987'-'비숲', 백상예술대상 대상 영예

[Y이슈] 웰메이드 힘? '1987'-'비숲', 백상예술대상 대상 영예

2018.05.04. 오전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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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웰메이드 힘? '1987'-'비숲', 백상예술대상 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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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의 힘이었다. 민주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과 거대 권력과 사투를 다룬 tvN '비밀의 숲'이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3일 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D홀에서 신동엽 박보검 배수의 진행 아래 제54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1987' 제작사 우정필름 이우정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영화를 사랑해준 관객에게 감사하다"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열사들 덕에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영화를 연출한 장준환 감독은 "이 이야기는 국민들이 30년 전 독재와 싸우며 만들어준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라며 "2017년에도 많은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줬다. 모든 국민들과 이 영광을 나누겠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비밀의 숲' 이찬호 책임 프로듀서는 "이 작품을 처음 발견한 배두나, 방송되게 해준 조승우에게 고맙다"며 "앞으로도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영화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1987' 김윤석과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에게 돌아갔다. TV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비밀의 숲' 조승우 JTBC '미스티' 김남주가 수상했다.

[Y이슈] 웰메이드 힘? '1987'-'비숲', 백상예술대상 대상 영예

'아이 캔 스피크'로 지난해부터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있는 나문희는 "세상의 모든 할머니들과 나누겠다"고 이야기했다. 조승우는 "내가 행복하게 찍었던 '비밀의 숲'이 시즌제로 갈 수 있게 응원해달라"고 해 응원을 얻었다.

김남주는 이름이 호명되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고혜란으로 살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연기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가겠다"고 고혜란 말투로 마무리했다.

영화 부문 감독상은 '신과 함께-죄와 벌' 김용화 감독, TV 부문 연출상은 JTBC '품위있는 그녀' 김윤철 PD에게 돌아갔다. 영화 부문 시나리오상은 '1987' 김경찬 작가, TV 부문 극본상은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가 받았다.

신인상은 영화 '꿈의 제인' 구교환과 '박열' 최희서, SBS '사랑의 온도' 양세종 그리고 tvN '마더'의 작은 거인 허율이 거머쥐었다.

시청자들이 직접 투표해 받은 Star Centry 인기상은 각각 배수지와 정해인이 받았다. 배수지는 "3년 연속 백상 MC를 맡는 것도 기쁜데 상까지 받아 더 기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로 대세 반열에 오른 정해인은 "매 순간 진심을 다해 연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소한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 내게 주어진 감사한 길을 묵묵하게 걷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하 수상자(작)

영화부문

▲대상=1987

▲작품상=남한산성

▲감독상=김용화(신과함께)

▲남자최우수연기상=김윤석(1987)

▲여자최우수연기상=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남자조연상=박희순(1987)

▲여자조연상=이수경(침묵)

▲남자신인연기상=구교환(꿈의 재인)

▲여자신인연기상=최희서(박열)

▲신인감독상=강윤성(범죄도시)

▲시나리오상=김경찬(1987)

▲예술상=진종현(신과함께)

TV부문

▲대상=비밀의 숲

▲드라마 작품상=마더

▲예능 작품상=효리네 민박

▲교양 작품상=땐뽀걸즈

▲연출상=김윤철(품위 있는 그녀)

▲남자최우수연기상=조승우(비밀의 숲)

▲여자최우수연기상=김남주(미스티)

▲남자조연상=박호산(슬기로운 감빵생활)

▲여자조연상=예지원(키스 먼저 할까요)

▲남자신인연기상=양세종(사랑의 온도)

▲여자신인연기상=허율(마더)

▲남자예능상=서장훈(아는 형님, 동상이몽 시즌2)

▲여자예능상=송은이(전지적 참견 시점)

▲극본상=이수연(비밀의 숲)

▲예술상=최성우(순례)

▲Star Century 인기상=배수지, 정해인

▲바자 아이콘상=나나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 '비밀의 숲' '1987' 포스터,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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