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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 "21년 지나도 음악 세련됐다는 말, 뿌듯해"
솔리드 "21년 지나도 음악 세련됐다는 말, 뿌듯해"
Posted : 2018-04-24 09:00
그룹 솔리드가 21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고, 각종 음악방송과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항상 세련된 음악, 앞서가는 음악을 만들어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룹 '솔리드'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지난 3월 신보 발매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때보다 한결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음악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달 22일 21년 만의 앨범을 내고 돌아온 솔리드는 오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19일, 20일 공연은 5분 만에 매진돼 18일 공연을 추가했다.

솔리드는 이렇게 빨리 매진이 될지 몰랐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최근 진행한 팬미팅에서 만난 팬들의 모습을 전하며, 앞으로 전국 투어 등 음악을 통해 꾸준히 소통할 계획을 전했다.

솔리드 "21년 지나도 음악 세련됐다는 말, 뿌듯해"

◆ "21년 만에 컴백, 행복 드릴 수 있어 좋았다"

솔리드는 지난달 22일 새 앨범 '인투 더 라이트(Into the light)'를 발표했다. 서로 다른 분위기의 더블 타이틀곡 '인투 더 라이트(Into the light)', '내일의 기억 Memento'를 비롯해 총 9곡이 담겼다.

이번 앨범은 솔리드를 모르는 세대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그룹이라고 생각될 수 있을만큼 트렌디한 음악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90년대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곡들로 완성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YTN Star: 완전체로 컴백하는데 21년이나 걸렸어요.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요?

정재윤: 서로 너무 바빠서였다고 말하기엔 21년이긴 하죠(웃음). 인생이 그런 것 같아요. 영화 '인터스텔라'처럼, 1년, 2년 같은데 21년이 후다닥 지나갔어요. 저는 프로듀서 일을, 이준 씨는 사업을 하면서 각각 바쁘게 지내다가 이번에는 더 이상 기다리면 안될 것 같아 진행하게 됐어요. 결혼한 저희 셋의 절친의 결혼식에 들러리로 서서 함께 노래를 부른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어요.

김조한: 21년 전에 솔리드로 마지막 방송을 하고 떠났을때, 세 명 다 정말 바쁘게 활동하고 있었어요. 음반도 직접 다 만들었는데, 그렇게 하니까 지치고, 아이디어도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조금 쉬자고 했어요. 저는 저대로 가수 김조한이 부족했던 부분들을 많이 채우려 했는데 그게 1년, 5년, 10년이 됐어요. 많이 늦었지만, 또 아주 완벽한 타이밍이라 생각해요. 이제는 모두 스케줄을 맞춰서 나올 수 있거든요.

YTN Star: 이번 컴백 앨범을 통해 어떤 평가를 받고 싶었나요?

김조한: 요즘에 90년대 가수들이 컴백을 많이 하잖아요. 옛날 모습,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게 즐겁고 좋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솔리드는 음악으로 인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90년대 음악이 아닌, 새로운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아직도 이 오빠들, 솔리드라는 그룹이 음악을 하고 있구나, 새로운 걸 하고 있구나 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어요.

정재윤: 저희 음반이 나왔을 때, 배철수 선배님이나 임진모 선배님처럼 문화평론가 분들이 잘 받아주셔서 뿌듯했어요. 새롭다는 말을 듣는게 뿌듯한 것 같아요.

YTN Star: 신보 발매 이후 지난 22일에는 팬미팅도 열었잖아요. 분위기 어땠나요?

정재윤: 21년 전에 팬클럽 멤버였던 분들이 많았어요. 신기했어요. 뭉클한 느낌도 있었고요. 예전에는 학생이라 교복을 입고 왔는데, 이제는 아기들을 데리고 온 분들도 있었어요. 컴백 소식이 힐링이 됐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행복을 드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YTN Star: 너무 오랫만의 컴백이라 요즘 10대들은 솔리드를 잘 모를 수도 있잖아요. 이 노래를 꼭 들어봤으면 좋겠다 싶은 솔리드의 곡이 있다면요?

이준: 저는 3집에 실린 'YES OR NO' 추천하고 싶어요.

정재윤: 2집에 실린 '어둠이 잊혀지기 전에'가 그 당시에 저희가 만든 곡 중에서 가장 전형적인 알앤비 곡이었어요. 요즘 가수들이 불러도 요즘 곡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세련됐어요.

김조한: '힙합 네이션(Hip Hop Nation)'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들으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솔리드 "21년 지나도 음악 세련됐다는 말, 뿌듯해"

◆"마마무·아이유, 눈여겨 보는 후배 가수"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솔리드는 강산이 두 번 변하고 1년이 더 지난 다음 완전체 컴백을 알렸다. 흘러간 세월 만큼, 복귀한 가요계 역시 과거와는 많이 다를 수 밖에 없을 터.

그동안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데뷔했고, 활동 중이다. 솔리드의 보컬 김조한은 그 중 특히 눈에 띄는 가수로 걸그룹 마마무와 아이유를 꼽았다. 모두 독보적인 음악색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다.


YTN Star: 21년 전과 비교했을때 가요시장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재윤: K팝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점이요. 90년도에는 그런 현상을 상상도 못했는데, K팝이 지금은 세계적인 음악이 됐기 때문에 세계적인 수준에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요. 대충 만들어서는 안 하는 것보다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조한: 90년도에는 그룹이 많지 않았고, 시스템도 없었어요. 지금은 큰 회사들의 시스템 안에서 트레이닝이 되어있으니까 완벽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비슷해지는 느낌도 있지만, 그 중에서 훌륭한 친구들도 많이 있고요.

YTN Star: 그렇다면 그 중에서 눈여겨 보는 후배 가수가 있다면요?

김조한: 특이하게 본 친구들은 마마무요. 음악으로 승부하려고 하는게 뚜렷하게 보여요. 독특하고, 아이돌이자 뮤지션인 것 같아요. 또 개인적으로 아이유가 아티스트로서 노래를 참 잘하는 것 같아요.

이준: 랩 수준이 많이 발달했어요. 세계적인 래퍼들이죠. 제가 좋아하는 래퍼는 산이, 도끼, 플로우식입니다.

솔리드 "21년 지나도 음악 세련됐다는 말, 뿌듯해"

◆ "5월 단독 콘서트, 향후 전국 투어 계획도"

솔리드는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다음 달 5월 18일부터 20일까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21년 만의 공연에 팬들의 높은 기대가 쏠렸고, 표는 매진된 상태다.

아쉽게도 콘서트 이후 솔리드의 신보 발매 일정은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꾸준히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전망. 규모를 확대해 전국 투어를 개최하려 준비 중이다.


YTN Star: 5월에 여는 단독 콘서트가 매진됐어요. 이런 뜨거운 반응, 예상하셨나요?

정재윤: 아무도 예상 못했어요. 사실 21년이 엄청나게 긴 공백기간이라 기존 데이터가 없었거든요. 일단 음반을 내고 우리를 기억하는 분들이 있는지를 봐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빨리 티켓이 판매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놀라웠어요.

YTN Star: 콘서트는 어떤 콘셉트로 준비하고 있나요?

이준: 이번 공연은 음악과 비주얼 위주로 하려고 해요. 악기도 다루고요. 저는 예전부터 DJ였기 때문에 그런 면도 보여드릴 거에요.

정재윤: 밴드 같은 구성일 것 같아요.

김조한: 그동안 못 보여 드렸던 것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번 신곡까지 다양한 곡들 중에서 어떤 곡들을 부를지 구성하고 있어요.

YTN Star: 오랫만의 콘서트를 3일 연속으로 소화하려면 체력 관리도 필수일 것 같아요.

정재윤: 저희가 댄스 그룹이 아니라는 게 천만다행이죠(웃음). 체력도 체력이지만, 연주하는 거라 시간이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어요.

김조한: 노래하는게 에너지 소비가 아주 커요. 지금도 체력 관리를 하고 있고, 목에 좋은 것도 많이 먹고 있습니다.

이준: 저는 래퍼라 한 곡이 4분이라고 하면, 30초 정도 소화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어요. 가장 많이 노래하는 김조한 씨의 스트레스가 틀 텐데,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소화하려 준비하고 있어요. 김조한 씨에게 많이 기대고 있어요(웃음).

YTN Star: 콘서트 이후 향후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김조한: 우선 5월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이후에 전세계 투어도 이야기하고 있어요. 공연을 통해서 많이 보여드리려고 준비 중입니다.

솔리드 "21년 지나도 음악 세련됐다는 말, 뿌듯해"

한편 솔리드는 1993년부터 1997년까지 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이 밤의 끝을 잡고', '천생연분' 등 많은 히트곡과 함께 약4백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솔리드의 음악은 알앤비 음악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대표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룹 재결합을 바라는 팬들의 바람은 계속되어 왔고, 마침내 지난 3월 완전체로 돌아왔다.

솔리드는 지난달 21년 만의 새 앨범 '인투 더 라이트(Into the light)'를 발매했다. 오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솔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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