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VR 콘텐츠 '화이트 래빗'·'살려주세요', 칸에서 본다

덱스터 VR 콘텐츠 '화이트 래빗'·'살려주세요', 칸에서 본다

2018.04.13.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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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VR 콘텐츠 '화이트 래빗'·'살려주세요', 칸에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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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영화 '화이트 래빗'과 웹툰 '살려주세요'를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볼 수 있다.

13일 제작사 덱스터 스튜디오는 "'화이트 래빗'과 '살려주세요'가 다음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공식 마켓인 '마르쉐 뒤 필름'에서 상영을 확정 지었다"고 알렸다. 칸 영화제는 2016년부터 마켓에 'The NEXT VR Library'를 신설해 각국의 VR 콘텐츠를 소개해왔다.

'화이트 래빗'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프로 만든 체험형 VR영화다. 흰 토끼가 되어 이상한 나라로 10분간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다. '살려주세요'는 네이버 웹툰 'DEY호러채널'의 에피소드를 토대로 비 오는 밤마다 문간에서 들려오는 의문의 목소리에 얽힌 사연을 만화 속에 들어간 듯 몰입감 있게 구현했다.

특히 VR콘텐츠는 영화와 테크놀로지의 결합인 새로운 장르인만큼 관람 기기인 HMD(Head Mounted Display)의 성능에 따라 콘텐츠의 화질이나 몰입도가 좌우된다. 이에 'The NEXT VR Library'는 대표적인 HMD인 기어VR, 오큘러스 리프트, HTC VIVE 등 다양한 기기로 상영이 가능해 보다 실감나는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The NEXT VR Library'에서 상영되는 VR콘텐츠들은 칸 영화제 인더스트리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영화인들에게 소개된다. 현지 시각 5월 8일부터 13일까지 마켓 참가자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덱스터 스튜디오는 "단순한 스토리텔링형 VR 콘텐츠가 아니라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 방식의 스토리텔링을 연구해왔다"며 "영화 '청년경찰'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의 '지박령' 등 올해 10편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덱스터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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