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메이커] 조봉구 대표, 문희준·송재희 등 스타들이 찾는 '슈스웨'의 비밀

[Y메이커] 조봉구 대표, 문희준·송재희 등 스타들이 찾는 '슈스웨'의 비밀

2018.04.11.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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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메이커] 조봉구 대표, 문희준·송재희 등 스타들이 찾는 '슈스웨'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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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메이커]는 신뢰와 정통의 보도 전문 채널 YTN의 차별화 된 엔터뉴스 YTN STAR가 연재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메이커스를 취재한 인터뷰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이때 창의적인 콘텐츠의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요를 창출하는 메이커스의 활약과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 스물 세 번째 주자는 [스타 웨딩] 메이커, 웨딩 컨설팅 기업 해피메리드컴퍼니 대표 조봉구입니다.


[Y메이커] 조봉구 대표, 문희준·송재희 등 스타들이 찾는 '슈스웨'의 비밀

인생의 동반자와 영원을 약속하는 결혼식. 누구에게나 가장 소중한 날이고, 스타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 결혼식을 준비하기 위해 스타들이 찾는 이가 있으니 바로 '슈스웨(슈퍼스타의 웨딩 컨설턴트)' 조봉구 대표다.

웨딩컨설팅 업체 '해피메리드컴퍼니' 조봉구 대표는 많은 스타의 결혼을 담당한 28년 차 업계 배테랑이다. 최근 문희준·소율, 이세창·정하나, 송재희·지소연 등 많은 스타 커플들의 결혼식을 담당했다.

지난 28년간 우여곡절도 많이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 길만 보고 걸어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담당하는 스타들을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그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YTN Star는 최근 조봉구 대표를 만나 웨딩 컨설팅을 시작한 과거 시절의 이야기부터 최근의 일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스타들이 먼저 찾는 웨딩 컨설턴트가 되기까지의 스토리를 풀어봤다.

[Y메이커] 조봉구 대표, 문희준·송재희 등 스타들이 찾는 '슈스웨'의 비밀

국내에 많은 웨딩 컨설팅 업체가 있지만, 조 대표가 이끄는 '해피메리드컴퍼니'는 특히 많은 연예인들의 결혼식을 담당한다. 축적된 노하우로 원하는 콘셉트에 대한 파악이 빠르고, 프라이버시 보장이 가장 큰 강점이다.

"결혼식을 앞둔 신부라면 누구나 본인이 원하는 콘셉트를 갖고 있어요. 저는 신부님과 상담을 하면서 속에 있는 이야기를 먼저 다 들어요. 1차 미팅 후에 스타일리스트, 플라워 팀, 촬영 팀 등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팀을 구성합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명 '봉드'(조봉구 대표+웨딩드림팀)팀이 만들어지면, 단체 메신저방을 통해 웨딩 촬영과 본식에 대한 상의를 결혼식 주인공과 진행한다. 업체 대표들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만들어져 있기에 가능한 구성이다.

"결혼식 준비할 때 욕심은 없어야 해요. 마이너스란 건 없어요. 얼마든 남긴 남잖아요. 저는 대신 연예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올려주고, 세이브된 마케팅 비용을 우리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홍보는 회사 대신 함께 웨딩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업체들과 고객들이 SNS에 올려주는 후기들로 대체하고 있다. SNS에 #봉드, #해피메리드컴퍼니 등을 검색하면 게시물이 뜨고, 결혼에 골인한 스타 고객들도 후기 영상을 보낸다.

"저는 인맥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현재의 고객을 돈으로 보는 게 아니라, 향후 제게 더 많은 고객을 소개해줄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결혼식을 진행한 신부님께서 만족하면 친구를 소개해요. 1년이면 30팀까지 가능합니다."

[Y메이커] 조봉구 대표, 문희준·송재희 등 스타들이 찾는 '슈스웨'의 비밀

조봉구 대표 역시 과거에는 지금만큼 많은 스타의 결혼을 담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섬세하고 진심을 담은 결혼 준비 방식이 입소문을 탔다. 최근에도 개그우먼 이은형이 '애프터스쿨' 정아를 소개해 준비해줬다고.

"인지도 없는 방송인은 힘들어요. 그럴 때 필요한 프로필이 있으면 촬영해주고, 소비 규모에 맞는 웨딩 상품을 맞춰줬어요. 그렇게 이어져 온 것 같아요. 15년 전에 담당했던 개그맨 한 분이 이제는 큰 기획사 사장이 됐어요."

실제로 그의 결혼식 준비 과정을 보면 시작점에서부터 마무리지점까지 모든 곳에 손길이 닿아있다. 이 때문에 재미난 에피소드도 많이 생겼다. 그는 기억에 남는 결혼식으로 송재희 지소연 커플, 이세창 정하나 커플의 식을 꼽았다.

"지소연은 '물랑루즈'를 너무 좋아해서 붉은색 샹들리에를 설치하고 싶어했는데, 송재희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라 화이트톤으로 맞추고 싶어했어요. 결국엔 신부가 원하는 콘셉트에 신랑이 맞춰줘서 아름다운 야외 결혼식이 완성됐어요. "

그런가 하면 이세창 정하나 커플의 결혼은 웨딩 화보부터 결혼식까지 모두 화제가 됐다. 물을 좋아하는 커플이라 수중 촬영을 진행했고, 아크로바틱 배우인 정하나의 매력을 살려 화보를 찍었는데, 모두 조 대표가 담당했다.

"많은 컨설팅업체들이 웨딩 샘플을 보여주고 촬영을 하는데, 신랑신부들은 얼굴만 다르게 나온 결과물을 보고 아쉬워해요. 저희는 신부님이 찍고 싶어 하는 콘셉트에 맞춰 기획하는데, 이런 점 때문에 입소문을 타게 된 것 같아요."

[Y메이커] 조봉구 대표, 문희준·송재희 등 스타들이 찾는 '슈스웨'의 비밀

웨딩 컨설팅만 해온 지 28년. 이제 조 대표는 해외를 겨냥할 계획이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 웨딩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려는 것. 현재 베트남 시장 진출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이다.

"베트남 진출은 지난해부터 준비했어요. 베트남은 한류열풍이 높게 일고 있는 국가 중 한 곳이에요. 높은 퀄리티의 촬영과 드레스가 보장되는 우리나라 업체를 이용하고 싶은 현지 고객들에게 '봉드'를 소개할 계획입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 더써드마인드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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