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김흥국, 5시간 조사 받고 귀가…"성폭행 주장, 허위사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흥국이 5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흥국은 지난 5일 오후 7시쯤 서울 광진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흥국은 "성폭행이 아니다.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사 후 다시 취재진과 만난 김흥국은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A씨와 두 차례 만난 것은 사실이고, 술 한 잔 한 것도 사실이지만 성폭행은 말도 안되는 허위 사실"이라며 다시 한 번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그는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사람을 너무 믿은 게 문제"라며 "많은 연예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하다가 안 걸릴 남자가 어디있겠느냐"며 격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여성 A씨는 지난달 14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흥국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흥국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뒤 A씨를 상대로 2억 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이에 A씨는 다음날 김흥국을 강간, 준강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고, 김흥국은 A씨를 무고죄로 추가 고소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