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측 "메일 받았다...한국 들어와 해결하자고 답장" (공식)

이종수 측 "메일 받았다...한국 들어와 해결하자고 답장" (공식)

2018.04.05. 오후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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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측 "메일 받았다...한국 들어와 해결하자고 답장"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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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논란'에 휩싸인 뒤 잠적 중인 배우 이종수가 지난 3일 소속사에 메일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종수의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YTN Star에 "이종수에게 메일이 들어온 것이 맞다"면서 "따로 연락이 된 것은 아니다. 메일이 왔으니까 확인은 할 것 같아서 답장을 보냈다. 수신한 걸로 확인됐는데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종수는 지난달 24일 지인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는 대가로 같은달 23일 돈을 받았으나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았고, 사기 혐의로 고소 당했다. 이에 소속사가 이종수 대신 피해액을 변상한 후 피해자 측이 고소를 취하한 사실이 있다.

이후 이종수에게 돈을 빌려준 뒤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이가 나타났다. 그는 인터넷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종수에게 3000만원 정도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종수는 메일을 통해 "돈 한 푼 안 받은 것처럼 이야기하던데 차용 후에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이자를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원 변제했다. 통장 내역 다 있다. 현재 변제 중이고 돈 벌어서 갚을 것이다"고 해명했다.

또 자신이 소개한 사람한테 2억4000만 원을 사기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나랑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서로 일로 소개 시켜준 건 사실이지만 본인이 벤츠 차량 5대 담보로 잡고 빌려준 거라는데 진심 죽고 싶다. 죽을 것 같다"며 괴로워했다.

두 번째로 보낸 메일에는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이제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이종수에게 '어떻게 됐든 들어오는 것이 우선이지 않겠나'라고 했다. 잘못이 있으면,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찾으면 될 것이다. 미국으로 간 것이 능사는 아니지 않나. '이상한 생각하지 말고 들어와서 정리 잘하자'고 메일을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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