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서 추모시 '바람의 집' 낭송

이효리,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서 추모시 '바람의 집' 낭송

2018.04.03.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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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서 추모시 '바람의 집'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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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3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 추념광장에서 제70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렸다. 이효리는 이날 추념식에서 주제를 전달하는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효리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차분한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해 이종형의 '바람의 집'을 낭송했다. '바람의 집'은 제주 4.3 추모시로, '4월의 섬 바람은 뼛속으로 스며드는 게 아니라 뼛속에서 시작되는 것'이란 내용이 담겨있다.

제주 4.3사건은 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 발생해 1954년까지 7년간 이어진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당시 약 30만 명의 제주도 인구 중 3만 명 이상이 희생된 사건이다.

한편 이효리는 가수 이상순과 결혼해 현재 제주도에서 거주하고 있다.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통해 제주도에서의 삶을 보여주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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