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공황장애로 현역→보충역 편입…"죄송한 마음" (공식)

이준, 공황장애로 현역→보충역 편입…"죄송한 마음" (공식)

2018.03.30.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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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공황장애로 현역→보충역 편입…"죄송한 마음"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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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이 보충역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 예정이다.

소속사 프레인TPC는 30일 오전 "이준이 지난 23일 부로 보충역으로 편입됐다"며 "앞으로 이준은 병무청의 지시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준은 지난해 10월 24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준은 입대 전 부터 공황 장애로 치료를 받았고 복무 중에도 치료를 이어왔다. 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군에서 법규에 의한 심사 절차를 거쳤다. 군은 이준이 현역 복무에 부적격하다고 판단, 보충역 판정을 내렸다.

소속사 측은 "이준은 현재 병무청의 소집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다.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며, 복무기관과 소집일을 통보 받는 대로 남은 복무 기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이준이 군 복무 중 자해를 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소속사는 이를 일축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손목을 자해하거나 그린캠프에 입소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준은 2009년 그룹 엠블랙 멤버로 데뷔했다. 제2의 비로 불리며 활약했으나 2014년 팀 탈퇴 후 배우로 전향했다.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뱀파이어 탐정' '캐리어를 끄는 여자' 영화 '배우는 배우다' '손님' '럭키' 등에 출연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최근 종영한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톱스타 안중희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 입장 전문

배우 이준이 3월 23일 부로 보충역으로 편입됐음을 알려드립니다. 앞으로 이준은 병무청의 지시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10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이준은 입대 전부터 앓아온 공황장애로 복무중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호전되지 않아 군에서 법규에 의한 심사절차를 거쳤고, 현역복무에 부적격 하다는 판정에 따라 현역병복무 중 보충역으로 편입되었습니다.

이준은 현재 병무청의 소집통지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며, 복무기관과 소집일을 통보 받는 대로 남은 복무 기간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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