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에·김광민, 평양공연 예술단 합류...싸이는 불발

강산에·김광민, 평양공연 예술단 합류...싸이는 불발

2018.03.27. 오후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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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에·김광민, 평양공연 예술단 합류...싸이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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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가수 강산에와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합류한다.

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기존에 발표된 출연진 외에 김광민, 강산에가 예술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싸이의 참여에 대해서는 "애초 함께 하는 방안을 고민했지만 이번에는 빠지게 됐다.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산에와 김광민이 합류하면서 평양 무대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알리, 서현, 정인, 걸그룹 레드벨벳 등 총 11팀으로 늘었다.

강산에·김광민, 평양공연 예술단 합류...싸이는 불발

황 대변인은 "예술단의 평양 공연 곡목, 사회자 등 평양공연의 세부사항은 여전히 북측과 협의 중"이라면서 "방북 후에도 현지에서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으로 정해졌다. '봄이 온다'는 공연의 주제가 담긴 소제목이다. 황 대변인은 "'봄이 온다'는 실제 계절도 봄이 오는 데다 남북 관계에서도 봄이 오길 기대하는 마음이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이끄는 방북단은 총 190여명 규모로 정해졌다. 공연장 설치를 위한 기술진 70여명은 29일 오전 10시 30분 출발하고, 나머지는 예정대로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 방북한다.

우리 예술단의 단독 공연은 오는 4월 1일 오후 5시부터 동평양대극장에서 2시간 가량 진행된다. 남북합동 공연은 3일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2시간 가량 펼쳐질 전망이다. 공연 실황은 남북이 공동으로 TV 프로그램을 제작해 녹화 방송할 계획이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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