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Y]'김흥국 고소' A 씨, '1억 5천만 원' 혼인빙자 사기 혐의로 피소

[팩트Y]'김흥국 고소' A 씨, '1억 5천만 원' 혼인빙자 사기 혐의로 피소

2018.03.26. 오후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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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Y]'김흥국 고소' A 씨, '1억 5천만 원' 혼인빙자 사기 혐의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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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 씨가 일반인 남성들로부터 혼인빙자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YTN Star 취재결과, A 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일반인 B 씨와 C 씨는 A 씨를 형사 고발했다. 두 사건은 병합됐고 수사 권한이 강남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됐다. 현재 검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며 곧 A 씨를 기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C 씨의 사기 고발 내용은 A 씨와 김흥국이 언론을 통해 이야기했던 1억 5천만 원의 이야기로 드러났다. A 씨는 C 씨에게 전세 보증금을 이유로 1억 5천만 원을 빌렸으나 끝내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흥국은 "A 씨가 잘못된 남녀 관계 문제로 법적 소송이 걸려 있는데, 소송 비용으로 1억 5천만 원을 빌려 달라고 요구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A 씨는 "나도 돈 없지 않다. 사과를 안 하니까 금전적으로라도 해달라는 식으로 얘길 한 거다. 구체적 금액을 얘기 안 했고 받을 마음도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A 씨의 말에 금이 가는 순간이다.

이처럼 김흥국의 말에 무게가 실리면서 A 씨의 입장에 이목이 쏠린다. 한 제보자는 "A 씨는 김흥국 또한 B, C 씨와 동일하게 돈을 목적으로 접근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또 다른 남성 D씨는 "지난해 A 씨와 교제하면서 여러 차례 돈을 요구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흥국 측은 26일 오후 A 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김흥국은 지난 20일에도 A 씨 대상으로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 한 바 있다.

김흥국은 "연예계에서 30년 넘게 쌓아온 위치를 한순간에 잃을 위기에 처했다.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간의 오해에서 오는 고통은 더욱 힘들다"면서 "수사기관의 모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서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A 씨는 지난 21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을 통해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흥국을 고소한 상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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