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날"...송일국, 화이트데이 삼둥이 근황 깜짝 공개

"의미있는 날"...송일국, 화이트데이 삼둥이 근황 깜짝 공개

2018.03.14.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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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날"...송일국, 화이트데이 삼둥이 근황 깜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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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이 '삼둥이'의 근황을 깜짝 공개했다.

송일국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이트데이. 상술로 시작됐다고는 하나 내게는 의미 있는 날이기에 몇 글자 적어봅니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모았다.

그는 "크리스마스이브에 프러포즈하고 아직 답을 듣지 않고 있었는데 그 다음해 화이트데이에 갑자기 아내가 반지 상자를 돌려줬다. 그 짧은 순간 '어? 이건 뭐지 주몽이 차인 거야?'(아직 주몽 촬영하고 있을 때다) 그렇게 몇 년 같은 몇 분이 흐르고 아내가 내게 '반지 손에 끼워주세요'(그럼 그렇지) 그렇게 아내에게는 허락은 받았지만 처가댁의 허락이 남은 상황에서 나의 고등학교 선생님이자 아내 작은아버지(연애할 때 이 사실을 알고 정말 놀랐었다)께서 학교생활을 그다지 성실하게 안 했음에도 장인 장모님께 나에 대해 좋게 말씀해 주셨다. 아마 선생님 아니었으면 대한민국만세가 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라며 "화이트데이를 맞아 올해 정년퇴임하신 선생님이 생각 많이 나네요.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송일국은 세 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의 근황을 영상으로 전했다. 영상 속에는 나란히 해군 복장을 입은 삼둥이가 "충성, 열중쉬어, 차려"라고 외치며 영상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아이들은 "작은 외할아버지. 정년퇴임을 축하드립니다.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손으로 하트를 그리는가하면 카메라에 차례로 뽀뽀를 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송일국과 삼둥이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프로그램 하차 후에도 종종 근황을 전하며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송일국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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