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측 "채무 변재 위해 노력했지만...파산절차 진행 중" (공식)

김혜선 측 "채무 변재 위해 노력했지만...파산절차 진행 중" (공식)

2018.03.12.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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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측 "채무 변재 위해 노력했지만...파산절차 진행 중"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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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선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법원에 따르면 김혜선은 지난해 12월 말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냈다. 빚은 23억원에 달한다.

김혜선 측은 12일 YTN Star에 "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낸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김혜선은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왔으나 원금과 불어난 이자를 이기지 못하고 회생절차를 진행해왔다"며 "파산만은 피해보려고 지난 2년간두 차례에 걸쳐 회생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채권자의 동의를 얻지 못하여 법원의 조정을 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작년 말 법원의 주선으로 김혜선과 채권자가 만나 회생에 대해 여러 차례 조율이 있었으나 결국 채권자가 김혜선의 회생절차에 거절 입장을 밝혀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하게 되었다"며 "이에 현재 파산절차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김혜선은 체납된 세금에 대해서 2017년 한해 8천만원 가까이 납부하였다. 하지만 국세청의 고액체납자 일괄발표로 인해 고의탈세 등의 오해를 받아 심적 고통을 느껴왔다"며 "국세체납은 매년 불어나는 이자로 인해 원금과 이자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이자만 납부하기에도 버거운 상태지만 김혜선은 남아있는 체납액을 지금껏 해왔듯이 앞으로도 성실하게 납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선은 2004년 네 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2009년 다시 이혼했다. 두 번째 남편과의 결혼에서 빚을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에는 전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5억원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김혜선은 과거 인터뷰에서 "두 번째 남편이 외국에 투자하면서 빚을 17억원이나 졌다"며 "이혼할 때 남편이 빚을 떠안아주면 딸의 양육권과 친권을 주겠다고 해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김혜선은 1990년대 인기 여배우로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걸어서 하늘까지' '대장금'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 클럽'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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