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마크 해밀도 놀란 역대급 반전".. '스타워즈'의 귀환 (종합)

[Y현장] "마크 해밀도 놀란 역대급 반전".. '스타워즈'의 귀환 (종합)

2017.12.07.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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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마크 해밀도 놀란 역대급 반전".. '스타워즈'의 귀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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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리즈의 탄생 40주년을 맞은 올해, 역대급 반전을 예고하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관객을 찾아온다.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감독 라이언 존슨,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라이언 존슨 감독과 배우 마크 해밀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비밀의 열쇠를 쥔 히로인 레이를 필두로 핀, 포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다. 올해로 탄생 40년을 맞은 전설의 명작 '스타워즈' 시리즈의 8번째 공식 속편이다.

아울러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2015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와 2019년 개봉할 '스타워즈:에피소드9'를 잇는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의 두번째 해당하는 작품. '스타워즈' 시리즈가 지닌 40년 역사의 저력을 증명할 작품인 만큼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과 배우가 의기투합했다.

[Y현장] "마크 해밀도 놀란 역대급 반전".. '스타워즈'의 귀환 (종합)

감독은 영화 '브릭' '루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라이언 존슨이 맡았다. 라이언 존슨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제작사 루카스필름이 '스타워즈:에피소드9' 이어 새롭게 제작될 '스타워즈' 3부작까지 그의 손에 맡길 정도로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시리즈가 지닌 오랜 역사만큼이나 거대한 골수팬을 자랑하는 '스타워즈'.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감독의 고민이 컸을 터. 이에 라이언 존슨 감독은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스토리에 초점을 맞춰 기존 팬과 새로운 팬을 동시에 만족시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고령의 팬과 젊은 팬을 동시에 매혹하기 위해 하나하나 계산하면 힘들다"며 "캐릭터별로 재미있는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될 수 있으면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솔직하게 표현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가 주는 메시지도 함께 짚었다. 감독은 "이번 영화는 원작 3부작과 마찬가지로 정체성을 깨달아가는 이야기"라며 "주인공 레이 역시 극중 끊임없이 '나는 어디서 왔을까. 내 자리는 무엇일까' 찾아간다"고 설명했다.

[Y현장] "마크 해밀도 놀란 역대급 반전".. '스타워즈'의 귀환 (종합)

여기에 오리지널 3부작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은 레전드 배우 마크 해밀의 귀환은 영화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다.

이번 영화를 통해 스타워즈 시리즈에 다시 합류한 소감으로 마크 해밀은 "다시 고향에 돌아온 느낌을 받았다. 오래된 친구부터 새로운 캐릭터들도 만났다. 과거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이면서 과거를 회상하게 만들었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작품에는 로맨스 모험 유머 모든 장르가 들어가 있다. 그러면서도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면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진행해서 배우인 나도 놀랐다. 기쁘고 재밌었다”고 영화 속 반전을 귀띔했다.

[Y현장] "마크 해밀도 놀란 역대급 반전".. '스타워즈'의 귀환 (종합)

특히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는 오랜 시간 시리즈와 함께 해온 '레아 공주' 캐리 피셔의 유작으로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이날 마크 해밀 역시 캐리 피셔를 떠올리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 캐리 피셔를 만났을 때 나는 19살이었다. 그는 정말 웃기고 탁월한 배우였다”고 회상하면서 “영화에서 남매 관계인데 마치 우리가 진정으로 피를 나눈 남매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가 살아서 이 영화를 봤다면 자긍심을 느꼈을 것이다. 이 자리에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나 또한 너무 아쉽다"며 "우리 영화계는 정말 좋은 배우를 상실했다. 그는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고인을 추억했다.

이와 함께 마크 해밀은 팬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갑자기 누군가가 돌아가신다는 것은 우리 영화가 흔들린다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비극이지만 이와 별개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보고 슬퍼하기보다 기뻐하기를 바란다. 캐리 피셔도 이를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거둔 '스타워즈' 시리즈는 유독 한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작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도 국내에서는 330만 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이에 시리즈 사상 가장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라스트 제다이'가 그 화력을 뽐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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