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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채우고파"…'둥지탈출'한 서현의 의미있는 성장통
Posted : 2017-11-24 08:44
 "자신감 채우고파"…'둥지탈출'한 서현의 의미있는 성장통
"자신감이 있어서 라기 보다, 자신감을 채우고 싶어 독립을 선언했어요. 그동안 (제가) SM이라는 완벽한 환경 아래 보살핌 받으며 지내왔잖아요. 그러면서 환경 때문에 잘 된건 아닌지 고민이 많았어요. 직접 확인해보고도 싶었고요. 제 선택에 왜 불안함이 없겠어요. 그러나 후회하지 않으려고요."

10년 넘게 스캔들 한 번 없이 연예계 생활을 이어온 서현이 최근 연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오르내렸다. 지난 5일 첫 주연작인 50부작 MBC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연출 오경훈)을 무사히 마친 그가 그사이 10년 넘게 몸담은 둥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것.

22일 '도둑놈 도둑님' 종영인터뷰에서 만난 서현은 의연했다. 17살의 이른 나이로 사회에 첫 발을 빨리 내딛었기 때문일까. 자신에게 쏠린 수많은 관심에도 가녀린 몸에서 나온 목소리는 침착하고도 분명했다. 데뷔 10년의 내공이 여기서 발휘되는가 싶었다.

 "자신감 채우고파"…'둥지탈출'한 서현의 의미있는 성장통

항간에 서현의 홀로서기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갔던 것도 사실. '소녀시대 멤버들 간의 불화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는 "언니들은 다사다난한 연예계를 버틸 수 있는 가장 큰 힘"이었다고 진한 애정을 전했다.

"15년 정도를 함께 했어요, 제 청춘을 멤버들과 함께 보낸 셈이죠. 앞으로도 함께 할 거예요.다만 활동하는 모습이 10년 전과 똑같을 수는 없겠죠. 각자 생각하는 미래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방향성은 모르겠어요. 잘 만들어온 소녀시대를 어떻게 지켜나갈지 고민하고 있어요."

누군가는 서현의 독립에 대해 본격적인 배우 행보를 위한 초석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사자는 "배우로 전향하기 위함은 아니다"며 "제 본업은 가수"라고 분명히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일, 방향성 모두 '주체적'으로 해보고 싶은 의지가 컸다고.

"10대를 너머 어느새 20대 후반이 됐고 곧 서른을 바라보고 있어요. 제 인생을 돌아보고 어떻게 살고 싶은가 라는 질문을 많이 던졌죠. 그러자 다 내려놓고 처음부터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수든, 배우든 스스로 도전하고 싶었어요."

 "자신감 채우고파"…'둥지탈출'한 서현의 의미있는 성장통

결정적 계기가 있다기 보다 10년간 조금씩 변화의 생각이 싹텄다는 게 그의 설명. 지금까지 만족스러웠던 삶에 안주하기보다 한 발짝 나아가고 싶은 욕구에서 시작됐다. 진짜 홀로서기를 결정한 계기는 따로 있었던 셈이다.

특히 서현은 지난 10년을 찬란한 시기라고 평하면서도 동시에 "양손에 무언가를 가득 들고 또 앞을 보고 있었다"고 표현했다. 양손 가득 쥐었던 것을 모두 놓았을 때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했다는 것.

“생각해보면 지난 10년간 아무 생각 안하고 있던 시간이 한번도 없었어요. 코앞에 있는 일을 좇느라 바빴으니까. 이십대 후반이 되니까 옆과 뒤도 돌아볼 틈이 좀 생기더라고요. 이제 손에 있는 걸 놓아보면 어떨까, 다가올 30대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인생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며 제2막을 준비하는 서현은 멋지게 나이 드는 삶을 꿈꾼다. 정답은 없지만 자신만의 진심을 지니고 거침없이 사는 것이 그가 정의하는 멋진 삶. 그동안 걸그룹으로 대중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스스로를 향한 선전포고기도 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기보다 제 자신에 솔직해 지고 싶어요. 목매기보다는 여유를 지니면서요. 이번 결정이 100% 옳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후회하지 않으며 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보면 결과가 결론, 곧 정답은 아니더라고요."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서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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