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6년 차 무명 '대체 선발' 박종기, 감격의 첫 승

두산 6년 차 무명 '대체 선발' 박종기, 감격의 첫 승

2020.06.20.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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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지붕 두 가족이 맞붙은 프로야구 잠실경기에서 천적 두산이 LG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육성 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6년 차 투수 박종기는 선발로 나와 감격의 생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만 만나면 힘을 내는 두산은 2회에 3점, 9회에 5점을 뽑으면서 LG 마운드를 맹폭했습니다

전날 3안타 맹타를 휘둘렀던 국해성이 2회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고,

선취 타점으로 복귀신고를 한 박세혁은 9회 싹쓸이 3루타를 보태 LG의 마지막 희망을 무너트렸습니다

3위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면서 2위 LG와 승차를 한 게임으로 좁혔고,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4승 1패의 절대 우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용찬의 부상으로 대체 선발 기회를 잡은 신고 선수 출신 박종기는 LG 타선을 6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감격의 생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박종기 / 데뷔 6년 차, 생애 첫 승 : 야구를 하면서 이 자리에 꼭 한번 서보고 싶었는데 서보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요. 이제 이게 시작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열심히 더 잘하겠습니다.]

마차도가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끈 롯데는 4연승을 달리던 kt를 8대 0으로 완파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한화는 선두 NC의 추격을 한 점 차로 어렵게 따돌리고 4연패에서 벗어나면서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박병호가 시즌 8호 홈런을 쏘아 올린 키움은 SK를 5연패에 빠트리면서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KIA는 홈에서 유민상의 만루홈런으로 삼성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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