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노조 '연봉 삭감' 역제안 거절...7월 개막 '불투명'

MLB, 선수노조 '연봉 삭감' 역제안 거절...7월 개막 '불투명'

2020.06.04.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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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다음 달을 목표로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하는 가운데 연봉 삭감 문제를 놓고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AP통신과 ESPN 등 미국 언론은 연봉 추가 삭감 없이 팀당 114경기를 치르자던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의 제안을 메이저리그 구단과 사무국이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다른 대안을 마련해 선수노조에 제시할 계획이 없으며 애초에 제안한 팀당 82경기보다 경기 수를 줄일 수 있다는 뜻도 선수노조에 전달했습니다.

앞서 선수노조는 코로나19에 따른 무관중 경기로 수입 감소를 예상한 각 구단이 연봉 차등 삭감안을 지난달 말 제안하자 경기 수를 114경기로 늘리되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받는 방안을 역제안했습니다.

정규리그 개막을 둘러싸고 최대 현안인 연봉 지급 문제에서 양측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7월 초 개막은 불투명해졌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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