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강한' LG...한화는 추락중

'소리없이 강한' LG...한화는 추락중

2020.06.01.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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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NC와 2게임 차 2위…대항마 자리매김
이번 주 삼성·키움과 격돌…상승세 이을까?
’부상병동’ 한화, 얇은 선수층 탓에 8연패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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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두 NC 못지 않게 화려한 5월을 보낸 팀, 바로 2게임 차 2위인 LG입니다.

안정된 투수진, 그리고 홈런 1위 라모스가 이끄는 강타선을 내세워 6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산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위 NC가 초반 각종 기록을 세우며 독주하는 듯 했던 프로야구.

하지만 LG는 조용히 내실을 가다듬으며 6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고, NC의 대항마로 자리 잡았습니다.

팀 평균 자책점 2위의 안정된 투수진, 그리고 거포 라모스가 완성한 좌타 강타선의 활약 속에 5월 한 달간 16승 7패를 거두며 2게임 차 2위로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뛰어난 수비에도 1할대 타율로 고생하던 오지환마저 라모스의 조언 속에 27일 연타석 홈런, 31일 2타점 활약으로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번 주중 삼성, 주말 키움과 3연전을 앞둔 팀 분위기도 최고입니다.

[오지환 / LG 내야수 : (라모스 말이) '안타 나오는 결과를 봐라. 레프트 센터 쪽이 결과가 좋지 않느냐. 그쪽으로 (밀어) 치는 게 결과가 효율적으로 나올 거다'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만 갔으면 좋겠고 저희 팀이 많이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반면 SK와 꼴찌 자리를 맞바꾼 한화는 올해도 얇은 선수층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수 채드 벨의 팔꿈치 통증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고,

하주석, 오선진도 부상으로 이탈했습니다.

중심타자 김태균 호잉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대체 자원을 찾지 못하면서 8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설상가상, 이번 주도 올 시즌 전패 키움, 선두 NC와 만나게 돼 시름은 깊어질 전망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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