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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만루홈런·서커스 슬라이딩..."KBO리그, 실화냐?"
Posted : 2020-05-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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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의 재미 중 하나는 반전과 감동인데요.

어제(27일) 밤 열린 프로야구에서 kt 배정대와 이성우 선수가 반전과 감동을 선사하며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화면으로 감상해보시죠.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내야 짧은 타구, 결과는?

[주심 판정 : 세이프!]

KT 배정대가 발로 만든 득점입니다.

전진수비에 홈 송구까지 정확했던 KIA 유격수 박찬호는 판정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의심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풀렸습니다.

느린 화면상 분명 공이 주자보다 먼저 홈 베이스에 도착한 상황.

[중계방송 멘트 : 이 코스를 좀 봐야 할 거 같아요. 왼쪽으로 피하면서… 우와~ 보이셨죠? 절묘하네요.]

순간적으로 포수의 태그를 피하며 손으로 홈 베이스를 찍었습니다.

[중계방송 멘트 : 사실은 타이밍으로 보면 아웃이잖아요. 그러니까요. 오른쪽으로 약간 간 송구를 왼쪽으로 틀면서 하는 과정에서 (태그를 피했어요.)]

원심을 확정한 비디오 판정에 배정대는 환호, 박찬호는 탄식, 팬들은 감탄했습니다.

8회 초 만루 상황, LG 이성우의 타구가 115m를 날아가 관중석에 떨어집니다.

프로 데뷔 20년 만에 나온 개인 첫 그랜드슬램.

정작 당사자는 2루 베이스를 돌 때까지 만루홈런을 친 줄도 몰랐습니다.

[중계방송 멘트 : 본인도 잘 맞았긴 했는데 이게 넘어갈 거라고까지 생각하지 않은 거 같아요. 2루 베이스에서 살짝 멈칫 멈칫하더라고요.]

7회 대주자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만루홈런,

프로 21년 차를 맞은 불혹의 노장 선수는 홈 베이스를 밝고서도 현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이성우 / LG 포수 : 만루홈런이야? (그럼 무슨 홈런이야?) 실화냐?]

두 차례 방출 등 아픔을 버텨낸 한 방이기에 팬들은 기다림의 승리라는 응원을 보냅니다.

1년 전 불혹을 앞두고 프로 첫 끝내기 안타를 친 뒤 처음으로 했던 인터뷰도 재소환됐습니다.

[이성우 / LG 포수(지난해 6월 21일) : 39살에 끝내기 안타를 칠 줄은 정말 몰랐는데 너무 감사드리고 방출된 선수를 받아주셔서 그리고 또 열광적으로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예상을 뒤엎는 반전에 스토리가 있는 만루포까지

경기마다 이야깃거리를 쏟아내는 프로야구는 힘겨운 코로나 시대의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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