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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올림픽에 9천8백 억 부담"...일본은 '부글부글'
Posted : 2020-05-15 14:17
IOC "도쿄올림픽 연기비용 일부 내겠다…9천8백억 원"
항목도 명시…일본 추가 비용은 언급 안 해
일본 "입장권 환불·선수촌 분양연기 등 7조 원 필요"
[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도쿄올림픽이 일 년 연기되면서, 추가 비용을 누가, 얼마나 낼지를 놓고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 일본 측이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예민한 돈 문제에 계약서 조항도 애매한데, IOC가 8억 달러를 부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도쿄올림픽 연기에 따른 추가 비용으로 8억 달러, 우리 돈 약 9천8백억 원을 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IOC가 분담 금액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돌발 상황에 따른 금전적 부담을 일정 부분 감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 재정적인 충격에 대해 논의해온 결과입니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올림픽 운영비로 6억5천만 달러, 종목별 국제연맹과 나라별 올림픽위원회에 1억5천만 달러를 쓰겠다고 항목도 나눴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짊어질 추가 부대비용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경기장 시설 유지비용부터 추가 인건비, 입장권 환불 비용은 물론, 올림픽 이후 분양하려던 선수촌 아파트 수백 개 동 입주를 늦추는 것까지, 일본은 최대 7조 원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도쿄올림픽 개최 비용은 일본 중앙정부와 도쿄도,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와 IOC, 네 축이 분담하는데, 2020년 올림픽이 열리지 않으면 일본 측이 보상이나 손해배상 권리를 포기한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돼 있어 IOC가 이 돈을 보전할 의무는 없는 상황입니다.

IOC가 지갑을 열었지만, 당장 일본 언론은, 일본에 더 큰 부담을 강요할 게 분명하다고 부글부글 들끓는 분위기입니다.

설상가상, 코로나 확산 세가 여전해 백신이 상용화되기 전에 올림픽을 열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것도 불안 요소입니다.

더 이상의 연기는 없다고 못 박은 상황이지만, 혹여나 올림픽이 취소된다면 일본이 입게 될 직·간접적 경제적 손실은 그야말로 천문학적입니다.

내년에는 올림픽 정상개최가 가능할지, 바흐 IOC 위원장은 지금은 결론짓기 너무 이르다고 일축했고, 일본은 20201년에도 힘들면 또 연기하거나 무관중으로 치르는 대신 취소한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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