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두산 "나도 도전자"...키움 등이 대항마

'1강' 두산 "나도 도전자"...키움 등이 대항마

2020.05.04.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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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가 코로나 변수를 뚫고 어린이날인 내일(5일) 막을 올립니다.

지난해 우승팀 두산이 여전히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가운데,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키움 등이 대항마로 꼽힙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지난해 통합챔피언 두산은 자타가 공인하는 우승후보 1순위입니다.

김재환 오재일 등 왼손거포 라인이 건재하고 박건우 등 공격 수비에 모두 능한 야수들도 든든합니다.

떠나간 원투펀치 린드블럼 후랭코프의 공백도 새 얼굴 알칸타라와 플렉센이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9개 구단의 '타도 두산' 분위기 탓에 한껏 몸을 낮추고 있습니다.

[김태형 / 두산 감독 : 저희도 도전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계속 상위권에 있었고 코리안시리즈 해왔기 때문에 올해도 목표가 우승이고, 저희도 우승을 향해 도전합니다.]

두산의 대항마로는 투타의 조화를 내세운 키움이 꼽힙니다.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등 타선이 특히 위협적인데 지난 시즌 타점 1위 샌즈의 빈 자리를 모터가 얼마나 채울 지가 관건입니다.

[손혁 / 키움 감독 : 겨우내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팬들과 같이 못 해 아쉬운데 최선을 다해 응원해 주시면 저희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여전한 강팀 SK는 빅리거 킹엄이 김광현 산체스 대신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윌슨 켈리 차우찬 등 정상급 선발진을 갖춘 LG 역시 노장 박용택에게 첫 우승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네 팀의 강세 속에 사령탑 교체로 반전을 노리는 롯데 KIA 삼성, 나성범이 복귀한 NC 등 지방팀들도 반격을 노립니다.

10개 팀이 모두 어린이날 개막전 선발투수를 발표한 가운데 국내 선수는 KIA 양현종 등 3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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