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김세영·박성현도 출사표...KLPGA 챔피언십 14일 개막

해외파 김세영·박성현도 출사표...KLPGA 챔피언십 14일 개막

2020.05.02.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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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춰 섰던 국내 골프대회가 14일 여자대회를 시작으로 시즌을 시작합니다

마침 국내에 머물고 있는 LPGA 투어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시즌 개막전이 더욱 관심을 끌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취소됐던 국내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이 14일 개막합니다

후원 기업들마저 감염을 우려해 외면했던 대회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을 돕기 위해 협회 기금 23억 원으로 대회 상금을 마련했습니다

5일 이후 정부의 생활방역 체제 전환 발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회는 갤러리 없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세리 /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 : (팬들이) 선수들 응원하기 위해 온다는 것도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솔직히 선수들에게는 낯선 환경일 수도 있지만 선수들은 대회를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에….]

우승 상금은 1억6천만 원, 나머지 상금은 대회 취지에 맞게 컷 탈락한 선수들에게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을 비롯한 국내파는 물론 코로나19로 국내에 머물고 있는 김세영과 박성현 김효주 등 LPGA 투어와 이보미와 안선주 일본 투어 선수들도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칩니다

코로나19가 계획에 없던 한미일 투어 정상급 한국 스타들의 대결을 성사시켰습니다

[김세영 / LPGA 프로골프 선수 : 무관중으로 하면 조금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아 있을 것 같아요. 그나마 시청자분들에게 못 오시더라도 더 재밌게 볼 수 있도록 저희는 좀 더 실력을 많이 연마해야겠죠.]

이번 주말 20여 명의 선수가 제주도에서 개막 전초전 성격으로 치를 예정이던 자선대회는 제주 방문객의 갑작스러운 증가로 선수들의 안전이 우려돼 취소했습니다

5일 프로야구, 8일 프로축구의 시즌 개막에 이어 긴 겨울잠과 코로나 강제 휴식을 마치는 여자골프도 조심스럽게 스포츠에 목마른 팬들 곁으로 찾아갑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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