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3연승...달라진 삼성, 다크호스로 떠오를까

거침없이 3연승...달라진 삼성, 다크호스로 떠오를까

2020.04.25. 오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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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삼성이 올해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번 주 연습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면서 팬들의 기대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뷰캐넌이 한화 타자들을 손쉽게 맞춰 잡아냅니다.

3회 위기에서는 이용규에게 병살타를 유도하고,

4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4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냅니다.

5회부터 등판한 라이블리도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습니다.

안타 2개를 내줬지만, 삼진을 4개나 잡아내며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허삼영 감독을 만족하게 했습니다.

마운드의 안정을 바탕으로, 타선에서는 득점 기회가 올 때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간 삼성은 한화를 3 대 0로 이겼습니다.

구단 간 연습경기가 시작된 뒤 KIA와 롯데에 이어 한화까지 꺾으며 거침없이 3연승을 달렸습니다.

삼성은 올해 오승환이 합류했지만, 중심타자 러프가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도자 경험이 없는 무명 허삼영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점도 불안 요인으로 꼽혀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외국인 투수들이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고 있고,

김지찬과 살라디노, 최영진 등 내야의 새 얼굴들이 여러 포지션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주전들의 부상 공백을 메워내고 있습니다.

[허삼영 / 삼성 감독 : (김지찬은) 아주 스텝이 빠르고 공 앞에 가서 잘 잡는 기본기가 좋은 선수여서 믿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암흑기를 보내야 했던 삼성.

올 시즌 약체라는 평가를 딛고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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