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새 얼굴' 킹엄 "개막전 선발 믿어주세요!"

SK '새 얼굴' 킹엄 "개막전 선발 믿어주세요!"

2020.04.24. 오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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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출신’ 닉 킹엄, 4이닝 무실점 완벽투
킹엄, 김광현과 산체스 빠진 SK ’1선발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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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K의 새 외국인투수 킹엄이 다음 달 개막전 선발로 낙점을 받았습니다.

연습경기에서도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김광현 등이 빠진 SK 마운드에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6cm 큰 키가 돋보이는 킹엄이 1회부터 잇달아 LG 타자들을 돌려세웁니다.

빅리그 출신 답게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습니다.

3회에는 피안타 2개로, 4회에는 선두타자를 내보내며 잇달아 위기를 맞았지만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140km 중후반대 직구와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곁들이며 4이닝 3피안타 무실점, 삼진 4개 완벽투!

3월 초 입국해 일찌감치 몸을 만들었고 자체 청백전과 실전에서 잇달아 호투를 이어가며 다음달 5일 한화와 개막전 선발 낙점을 받았습니다.

염경엽 감독이 에이스 김광현이 미국으로, 산체스도 일본으로 떠난 SK 마운드 공백을 킹엄이 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회 한동민이 솔로포를 쳐 앞서가던 SK는 킹엄이 내려간 5회와 6회 한 점 씩을 내줘 역전당했습니다.

하지만 홈런군단 SK의 위력은 후반에 더 빛났습니다.

8회 해결사 최정이 재역전포를, 다시 동점이 된 9회 김창평까지 대포를 쏘아 올린 SK는 결국 4대 3으로 이겼습니다.

YTN 서봉국[bksu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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