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월 초 개막' 급물살... 정부, '무관중 경기' 허용

프로야구 '5월 초 개막' 급물살... 정부, '무관중 경기' 허용

2020.04.19. 오후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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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대상에 ’야외 스포츠’ 포함
프로야구, ’5월 초 개막’ 급물살…21일 KBO 이사회 결정
5월 1일 또는 5월 5일 등 공휴일 개막 유력…무관중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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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부분적으로 완화하면서 미뤄졌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개막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 팀 간 연습 경기를 시작하는 프로야구의 경우 5월 초 개막이 유력합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개막의 걸림돌은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였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지난 9일) : 생활방역 체계로의 준비가 가능한 시기가 온다면 스포츠 자체의 개막을 시작하는 방안 등은 긍정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

정부 발표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연장됐지만, 야외 스포츠 경기는 완화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무관중 경기가 기본 조건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정부의 일부 완화 조치로 5월 초 개막을 추진해온 프로야구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O는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개막일을 확정할 예정인데 5월 1일 또는 5일이 유력합니다.

정부의 지침대로 무관중으로 개막한 뒤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관중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물론 이런 계획은 확진자 급증이나 집단 감염 등 변수가 발생하지 않아야 가능합니다.

21일부터 시작하는 팀 간 연습경기에선 개막에 대비해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이 시행됩니다.

선수들은 경기 전 두 차례 발열 검사를 해야 하고 마스크는 필수, 악수 등 신체 접촉은 제한됩니다.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도 5월 개막을 목표로 논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앞서 국내 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가 다음 달 14일 투어 대회 재개를 결정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빗장을 걸어 잠갔던 국내 프로 스포츠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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