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장기전 예상..."백신 있어야 올림픽 안전"

코로나 사태 장기전 예상..."백신 있어야 올림픽 안전"

2020.04.18.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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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내년 도쿄올림픽을 정상 개최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소한 내년까지는 일상생활은 물론 스포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든버러대학 글로벌 보건학과장인 데비 스리다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7월까지 개발되지 않는다면,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건 아주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신의 상용화가 도쿄올림픽을 좌우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데비 스리다 / 교수·에든버러대학 글로벌 보건학과장 : 코로나 사태는 장기전이 될 것입니다. 과학적인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스포츠 일정을 전면 중단한 미국에서도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무관중 경기'를 해야 한다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가 정규리그를 개막한다면 애리조나주에서만 치르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저명 칼럼니스트 켄 로즌솔은 올해 메이저리그가 열린다면 '애리조나 계획'이 가장 실현 가능성 큰 방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선수와 관계자를 5월 중순 이후 대부분 팀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모아 무관중으로 경기를 벌이자는 주장인데,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도 이를 논의한 바 있습니다.

중단된 영국 프리미어리그가 빨라도 6월 7일에야 재개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영국 언론들은 영국 정부가 이동제한 조치를 다음 달 7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이후 최소 한 달 간의 훈련 기간이 필요하다며 이처럼 내다봤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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