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맞은 美 방송사, KBO리그에 관심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美 방송사, KBO리그에 관심

2020.04.18.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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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의 본고장 미국 방송사가 KBO리그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수출이 성사될 지 관심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미국 매체 CBS 스포츠가 소개한 'KBO 리그의 모든 것'이라는 기사입니다.

떠오르는 스타, 전력 분석 등으로 한국야구를 소개했습니다.

한국야구에 대한 미국의 관심은 실제 KBO리그 중계 문의로 이어졌습니다.

대표적 스포츠 채널 ESPN이 KBO리그 개막 여부와 함께 중계 과정을 물어왔는데, KBO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진형 / KBO 사무차장 : 처음부터 큰 결과를 얻기 보다는 한국 KBO리그 콘텐츠를 넓은 시장에 알리는 기회로 보고 있고, 현재 실무 차원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스포츠는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콘텐츠 부족에 시달리는 상태.

이런 상황에서 5월 개막을 검토중인 KBO리그가 야구시청이 여가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인들을 달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류현진, 추신수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본토에서 활약 중이고, 테임즈와 켈리 등이 KBO를 경험하고 다시 빅리그로 돌아오면서 KBO리그 위상이 높아진 것도 한 이유입니다.

실제 미국은 먼저 개막한 타이완 리그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차 등 현실적인 장벽.

소셜미디어에 KBO 리그를 중계해달라는 현지 팬들의 요청도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꼭 중계가 아니라 경기 하이라이트 정도만 미국에 방송이 되도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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