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마스크 1백만 개 '터치 다운'...명문구단의 아름다운 상생

[영상] 마스크 1백만 개 '터치 다운'...명문구단의 아름다운 상생

2020.04.03. 오후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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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뉴잉글랜드 구단, ’전용기 투입’ 중국에서 마스크 공수
’N95’ 의료용 마스크 1백만 개 운송…의료진에게 공급 예정
구단주, 매사추세츠주 주지사 도움 요청에 ’적극 지원’
’슈퍼볼 최다 우승’ 명문 구단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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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에 마스크 1백만 개가 긴급 공수됐습니다.

미국 프로풋볼리그 NFL의 명문 팀 뉴잉글랜드가 전용기를 지원해 마스크 운송에 직접 나섰습니다.

미국 보스턴의 로건 국제공항입니다.

패트리어트(Patriot)라는 글자를 새긴 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륙한 뒤 계류장으로 들어옵니다.

미국 프로풋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의 전용기입니다.

패트리어츠 구단은 중국 선전에서 마스크 1백만 개를 싣고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두 의료용으로 사용 가능한 N95 마스크입니다.

마스크는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된 의료진과 응급 요원들에게 공급될 예정인데요.

어떻게 패트리어츠 구단 전용기가 중국까지 날아가 마스크 운송에 나선 걸까요?

앞서 마스크 수급에 애를 먹은 매사추세츠주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조너선 크래프트 뉴잉글랜드 구단주에게 도움을 요청한 결과입니다.

크래프트 구단주는 마스크 구매 비용의 절반에 해당하는 200만 달러, 우리 돈 24억 원을 부담하고 구단 전용기까지 제공했습니다.

패트리어츠는 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에서 역대 최다인 6회 우승을 기록한 명문 구단인데요.

'애국자'라는 의미의 구단 이름 그대로 패트리어츠 구단이 미국을 위해 애국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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