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외국인 선수 이탈 확산..."잔여 연봉 지급하라"

프로스포츠 외국인 선수 이탈 확산..."잔여 연봉 지급하라"

2020.03.04.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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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의 이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구단은 미국 국적의 외국인 선수 어도라 어나이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힘들다는 내용의 문서를 구단에 보내고 퇴출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나이는 퇴출 문제가 코로나19 때문인 만큼 자신에게 귀책 사유가 없다고 주장하며 구단에 잔여 연봉 지급을 요구했습니다.

어나이는 자신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국제배구연맹에 제소하겠다는 의사도 전했습니다.

같을 날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와 상의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고, 프로농구에서도 외국인 선수의 이탈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스스로 계약을 파기했던 국내 프로스포츠 외국인 선수들은 잔여 연봉을 포기하거나 소속 구단이 잔여 연봉을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한국을 떠났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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