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부 역시 에이스'...남자농구 전면중단

이재영, '기부 역시 에이스'...남자농구 전면중단

2020.02.29.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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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팬들과 함께 코로나 사태 2천만 원 기부
남자농구, 숙소에 확진자 출입…내일부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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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최근 코로나 사태에 거액을 기부한 에이스 이재영을 앞세워 연승을 달렸습니다.

배구와 마찬가지로 무관중 경기를 이어오던 남자농구는 숙소에 확진자 출입이 확인되며 리그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초반 이재영이 잇달아 오픈 공격을 성공합니다.

1세트 70퍼센트에 가까운 공격 성공률로 10점을 올린 이재영은 양팀 최다 28득점을 기록하며 기업은행전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4연승을 달린 3위 흥국생명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승리의 1등 공신인 이재영은 앞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마음을 함께 했습니다.

팬카페 회원들과 함께 대구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2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무관중 경기 탓에 팬의 소중함을 더 느낀다며 작은 보탬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대표적 스포츠 스타들이 코로나 극복에 힘을 모으는 가운데, 역시 무관중 경기로 일정을 치르던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전면중단 사태를 맞았습니다.

KBL은 전주 KCC 선수단 숙소인 한 호텔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요일부터 리그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이어왔지만 불안감을 느낀 일부 외국인 선수가 팀을 떠나는 등 남자농구는 일정 강행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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