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스프링캠프서 '사인 훔치기' 사과

휴스턴, 스프링캠프서 '사인 훔치기' 사과

2020.02.14.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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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이 '사인 훔치기'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휴스턴 구단은 스프링캠프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과 2018년 전자 장비를 이용해 불법으로 벌인 사인훔치기를 사과했습니다.

짐 크레인 구단주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베이커 감독은 "사람들이 우리를 용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간판 선수인 알투베는 휴스턴 선수단을 대표해 "팬과 야구라는 경기에 끼친 악영향을 특히 후회하고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다만, 휴스턴 선수단은 실시간으로 상대 투수의 구종을 알려주는 전자 장비를 몸에 부착했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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