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만 남은 FA시장, 6~7개 구단이 영입 관심"

"류현진만 남은 FA시장, 6~7개 구단이 영입 관심"

2019.12.23.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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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메이저리그는 FA 대어급 투수들이 속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제 시장에 남은 에이스급 투수는 류현진이 거의 유일하게 됐습니다.

현지에선 이른바 '류현진 타임' '류현진 더비'에 참전하는 구단이 6개 구단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의 FA 계약이 늦어지자 일부에선 구단들이 홀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지만 현지 유력 매체 기자들의 분석은 전혀 다릅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트위터에 "류현진이 FA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적어도 6개 구단이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류현진 더비에는 LA 에인절스와 샌디에이고, LA 다저스 등 남부 캘리포니아 3개 팀과 미네소타, 토론토, 필라델피아가 뛰고 있고, 애틀랜타의 합류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론토가 얼마 전 류현진에게 한 발 진전된 경쟁력 있는 제안을 했다는 보도도 나와 류현진 영입전이 마지막을 향해 달리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도 "7개 팀이 FA 선발 류현진 측과 대화 중이며 댈러스 카이클을 놓친 2개 팀도 류현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이 보는 류현진의 몸값은 범가너를 약간 상회 하는 연평균 2천만 달러 수준.

4년 계약이 가능할 경우 8천만 달러, 930억 원 규모의 대형 계약이 성사됩니다.

믿을만한 1, 2선발급 왼손 투수 공급이 마무리되면서 마지막 남은 에이스, 류현진에 대한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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