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달아오른 美 FA시장...류현진 '대박' 기대감 상승

뜨겁게 달아오른 美 FA시장...류현진 '대박' 기대감 상승

2019.12.13. 오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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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FA 선수들이 연이어 초대형 계약에 성공하면서 류현진의 계약 조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류현진에게도 이른바 '대박' 계약을 선물할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MLB닷컴 모로시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세인트루이스가 류현진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에 온다면, 플레허티와 함께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알려진 미네소타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포함해 류현진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대여섯 곳이 넘습니다.

특히 올 시즌 FA 최대어로 분류된 게릿 콜과 스트라스버그가 각각 뉴욕 양키스, 워싱턴과 계약을 완료하면서 아직 시장에 남은 류현진에 각 구단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두 선수를 역대 투수 FA 최고 금액 계약을 성사시킨 것도 호재입니다.

보라스는 지난 10일 스트라스버그, 11일 게릿 콜에 이어 12일엔 야수 최대어 앤서니 렌던까지, 사흘 만에 8억1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9천7백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애초 류현진의 몸값을 3년에 5천5백만 달러에서 최대 7천만 달러 정도로 전망했지만, 예상을 웃돌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메이저리그 FA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데다, 다른 시즌보다 선발 투수 가치를 더 높게 쳐주는 시장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만 32살의 나이와 부상 이력에도 불구하고, 전체 계약 규모가 1억 달러를 넘길 거란 예측이 나옵니다.

[민훈기 / 야구해설가 : (비교 대상 선수들의) 가치가 예상보다 올라갔기 때문에 류현진 선수의 몸값 역시 당연히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고요. 거물들이 계약을 하고 나면 뒤쫓던 팀들이 급해지거든요.]

속전속결로 다른 선수 계약을 끝낸 보라스가 이르면 이번 크리스마스 전에 류현진의 '대박' 계약 소식을 전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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