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손나우두"...모리뉴·영국 언론 '칭찬 릴레이'

"손흥민은 손나우두"...모리뉴·영국 언론 '칭찬 릴레이'

2019.12.08. 오후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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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손나우두"…쏟아지는 ’찬사’
손흥민의 폭풍 드리블…70여 미터 11초에 돌파
최고 속도 시속 33.41km…압도적인 속도
SNS 실시간 반응 "손흥민이 메시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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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의 원더골에 영국 현지 반응도 뜨겁습니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브라질의 축구 전설 호나우두에 비유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하린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공을 잡은 시점부터 70여 미터를 11초 정도에 달렸습니다.

최고 시속 33km의 압도적인 속도였습니다.

번리 선수 6~7명이 주변을 에워쌌지만, 손흥민의 스피드 앞에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득점 직후 해외 팬들의 실시간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손흥민이 메시를 끌어내렸다며 역사상 최고의 골 가운데 하나라는 극찬이 쏟아졌습니다.

모리뉴 감독은 브라질의 축구 전설 호나우두의 23년 전 모습 같았다며 미소 지었습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 : 1996년 바르셀로나 FC에서 호나우두가 손흥민처럼 미드필드 라인 뒤부터 달려 득점했었죠. 손흥민의 득점을 보는 순간 (브라질) 호나우두가 떠올랐습니다. 정말 대단한 득점입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인생 최고의 골이라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멀티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을 제치고 경기 MVP에 선정된 게 이상하지 않을 만큼 강렬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이런 득점은 저를 자랑스럽고 기쁘게 만듭니다. 드리블 돌파하면서 힘들었지만, 마무리를 잘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영국 언론도 손흥민 찬가에 열을 올렸습니다.

BBC와 가디언 등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고,

더선도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번리 선수들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을 터트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은 손흥민은 전설 박지성이 직접 트로피를 건네주고 지켜본 경기에서 인생골을 넣어 의미를 더했습니다.

YTN 이하린[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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