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결장' 보르도, 화끈한 골잔치로 대승

'황의조 결장' 보르도, 화끈한 골잔치로 대승

2019.12.04. 오후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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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의 황의조 선수가 2경기 연속 결장했습니다.

그사이 21살 신예 공격수 마자가 해트트릭으로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맨체스터시티는 멀티골을 터뜨린 제주스의 활약으로 리그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보르도와 님 올랭피크의 리그앙 16라운드 경기.

전반 11분 만에 구단 운영에 불만을 품은 보르도 팬들이 그라운드에 내려오는 바람에, 경기가 잠시 중단됩니다.

골키퍼가 팬들을 달래는 보기 힘든 장면도 나옵니다.

상황이 정리된 뒤 다시 펼쳐진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의 주인공은 보르도의 21살 신예 마자였습니다.

마자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골문 오른쪽을 노린 침착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습니다.

14분 뒤, 이번엔 골문 왼쪽을 노린 멀티골을 작렬하며 놀라운 결정력을 보여줬습니다.

마자의 발끝은 후반에도 뜨거웠습니다.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둔 채 골문 왼쪽을 겨냥한 과감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1개의 도움까지 더하며 무려 4골에 관여한 마자의 만점 활약에 오타비오의 멀티 골까지 더한 보르도가 님 올랭피크를 6대 0으로 눌렀습니다.

이번 시즌 최다골로 홈 승리를 자축하며, 리그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마자와 오타비오에게 모두 평점 10점 만점을 줬습니다.

황의조는 교체 명단엔 이름을 올렸지만,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습니다.

후보 선수였던 마자가 이번 경기 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르면서 향후 치열한 주전 경쟁도 예고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맨시티 공격수 제주스가 펄펄 날았습니다.

절묘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베르나르두 실바의 크로스를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멀티골까지 기록했습니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환상적인 대포알 슈팅에 마레즈의 쐐기골까지 더해 번리에 4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스터시티를 제치고 리그 2위를 달리게 됐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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