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즌 최종전서 극적인 역전우승...K리그 3연패 위업

프로축구 전북이 울산과의 우승 전쟁에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극적으로 K리그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K리그 1(원) 시즌 최종전에서 전반 39분 터진 손준호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승점 79점에 도달한 전북은 포항에 발목을 잡힌 울산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면서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북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K리그 3연패를 달성했고, 성남이 작성한 역대 최다 우승 7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울산은 지난 2013년에 이어 올해도 시즌 최종전에서 포항에 덜미를 잡히면서 14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