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손혁 히어로즈'...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

이제는 '손혁 히어로즈'...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

2019.11.18.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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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감독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목표는 우승
손혁 감독 선임에 구단 안팎 잡음 속 취임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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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혁 감독이 키움 히어로즈의 사령탑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손 감독은 전문 분야인 투수 쪽을 강화하겠다며,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잡았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5대 사령탑에 취임한 손혁 감독이 등번호 83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아들었습니다.

손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올 시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내년 시즌엔 정상에 오르겠다는 겁니다.

[손 혁 / 키움 히어로즈 새 감독 : 올해 한 발짝 부족했던 그 목표를 한 발짝 더 걸어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저나 코치진, 프런트, 그리고 선수들이 원하는 그 자리에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996년부터 LG에서 투수로 활약했고 최근까진 SK 투수코치를 지냈던 만큼, 전문 분야인 투수 쪽을 강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손 혁 / 키움 히어로즈 새 감독 : 투수 쪽은 좀 더 강해서 그쪽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추고요. 그리고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타격코치, 전력파트, 수석코치와 잘 상의하면서 하나씩 메워가다 보면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손 감독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고도 재계약에 실패한 장정석 전 감독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손 혁 / 키움 히어로즈 새 감독 : 지난 3년간 선수단을 훌륭하게 이끄신 장정석 감독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희생이 있었기에 (한국시리즈 준우승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통해 장정석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서 키움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장 감독과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지만, 갑작스레 손 감독을 선임하면서 구단 안팎으로 잡음이 일었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키움의 지휘봉을 잡게 된 손 감독이 키움 야구에 어떤 색깔을 입히고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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