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유전자 검사 통한 약물사용 방지 도쿄올림픽 도입 추진

IOC, 유전자 검사 통한 약물사용 방지 도쿄올림픽 도입 추진

2019.11.06.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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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운동선수들의 약물 사용을 막기 위해 IOC와 세계반도핑기구, '와다(WADA)'가 획기적인 유전자 검사를 내년 도쿄올림픽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폴란드에서 열린 '와다 콘퍼런스'에서 "도쿄올림픽에 건조 혈반을 활용한 유전자 검사를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도핑 유전자 검사는 약물 사용 뒤 수개월 동안 체내에 남은 약물 사용 흔적을 발견하는 신기원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기존 도핑테스트로 찾지 못했던 선수의 약물 이력을 상세하게 추적해 특정 경기력 향상 물질의 남용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흐 위원장은 유전자 검사가 도쿄올림픽 개막 시점에 도입되지 않더라도 나중에 적용될 경우를 대비해 유전자 표본을 수집할 예정임을 시사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토마스 바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승인하면 새로운 유전자 검사는 내년 2020년 도쿄올림픽부터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새로운 방법은 (약물사용) 억제를 강화할 겁니다. 언제 어디서라도 약물에 의한 속임수가 안전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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