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즌 첫 연승...모처럼 웃은 이상민 감독

삼성, 시즌 첫 연승...모처럼 웃은 이상민 감독

2019.11.03. 오후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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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스타 지도자, 이상민 감독이 올 시즌 첫 연승을 지휘하며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삼성은 주말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중위권으로 뛰어올랐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오리온 외국인 선수 아숄루의 먼 거리 3점슛이 림을 가릅니다.

7점 차로 뒤진 채 마지막 4쿼터를 시작한 삼성은 이관희의 3점슛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이어 김동욱까지 정확한 외곽슛을 꽂아넣으며 오리온을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이후 외국인 선수 미네라스의 원맨쇼가 시작됐습니다.

정확한 외곽포로 연속 득점을 올린 미네라스는 경기 막판 골밑슛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까지 집어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올 시즌 초반 하위권을 전전하던 삼성은 홈에서 열린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본격적인 중위권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관희 / 삼성 가드·13득점 5어시스트 : 체력적으로 부담은 있지만, 감독님이 배려해주신 덕분에 4쿼터에 힘을 쏟아서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분 좋습니다.]

전자랜드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4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이대헌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1분여를 남기고는 다시 이대헌이 점수 차를 5점까지 벌리는 3점포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브랜든 브라운이 39점을 몰아넣은 인삼공사는 5연승을 달리던 SK를 97 대 88로 꺾고, SK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국가대표 이정현과 송교창이 나란히 14점씩을 올린 KCC는 KT를 73 대 67로 따돌렸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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