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투런포' 야구 대표팀, 푸에르토리코에 완승

'김재환 투런포' 야구 대표팀, 푸에르토리코에 완승

2019.11.02. 오전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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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투런포’ 야구 대표팀, 평가전 완승
중심타자 김재환, 투런 홈런으로 4점 차까지 벌려
선발 양현종 이어 김광현·차우찬 2이닝씩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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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프리미어 12' 대회를 앞두고, 야구 대표팀이 쾌조의 출발을 했습니다.

푸에르토리코와의 첫 평가전에서, 투타 모두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수의 총알 같은 타구가 상대 실책으로 이어지며, 우리 대표팀이 선취점을 뽑아냅니다.

양의지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하자, 대표팀 막내 강백호가 펜스 상단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로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5회에는 중심타자 김재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점수 차를 4점까지 벌립니다.

[김재환 / 야구 대표팀 지명타자 : 오늘 홈런 친 건 그냥 실투가 운 좋게 들어왔던 것 같아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타자들이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사이,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여러 투수가 나눠 던진 마운드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왼손 선발 양현종에 이어 김광현, 차우찬이 나란히 2이닝씩 던지며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이어 고우석과 원종현이 각각 1이닝씩을 맡아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잠재웠고, 9회에 등판한 이영하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김경문 / 야구 대표팀 감독 : 양현종 선수와 김광현 선수가 마운드에서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니까 팀 자체가 힘이 좀 더욱더 생기는 거 같고요.]

대표팀은 프리미어12 개막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2회 연속 우승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대표팀은 푸에르토리코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벌인 뒤 오는 6일 호주와 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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